예술단 별밭가얏고 '문화재 맥을 잇다' 공연
3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2021년 10월 28일(목) 15:46

예술단 '별밭 가얏고'. 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 제공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는 '문화재 맥을 잇다' 네 번째 정기공연을 '봄, 꽃, 가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오후 6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향사 박귀희 명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그가 남긴 주옥같은 곡들을 심당 안숙선의 지도로 올려진다. 직접 편곡한 금강산타령을 여는 무대로 선보이며, 봄의 합창과 들국화는 문명자씨가 편곡을 했다.

첫 번째 공연 '봄'은 봄총각, 내 고향의 봄, 봄노래, 봄의 합창을, 두 번째는 '꽃'으로 꽃이 피었네, 복숭아꽃, 박꽃 핀 내 고향, 꽃타령을, 세 번째는 '가을'로 야월삼경, 애수의 가을밤, 들국화, 풍년노래를, 피날레는 '사랑'으로 상사천리몽, 노들강 초록물, 반님, 님그림워, 님그림회포 등을 선보인다. 장고에는 박시양, 이왕재, 대금 김승호, 아쟁 김정민, 해금 이소리, 신디는 심지가 함께 한다.

민요전으로 두 번째인 이번 공연은 문명자 이사장과 박시은이 기획 연출했고, 이수자인 김서윤이 사회를 본다. 공연에는 송은지, 김혜인, 심세희, 심가희, 박시은, 김가연, 이초연, 박소은, 윤라현, 김현신, 이유나, 이아름, 서다희, 최선경, 노채연, 문유빈, 정선화, 김열음, 강세희, 김혜인, 엄영진, 박한솔, 김윤아, 노효진, 황아림, 정홍희, 김은주, 송은영, 서고운, 최수지, 윤하나, 김연주, 정아령, 정다솔, 최혜원 등 40여 명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을 알려 내고 그 맥을 잇고자,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보유자 문명자씨와 그 제자로 구성된 예술단 '별밭 가얏고'에서 준비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