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선정
2021년 09월 01일(수) 17:10
국토교통부에서 '에너지선도지구'로 선정된 나주 송월동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조감도. (유)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제공.
나주 송월동에 위치한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남도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지구가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과함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발전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거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개발사업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국비지원, 각종 세제혜택, 건폐율, 용적률 완화와 같은 규제 특례를 패키지(Package) 지원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는 민간투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나주 KTX역 인근 신규 복합개발을 하고 국비를 지원받아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나주시와 민간 사업자가 공동으로 나주 송월동 일원 77만9948㎡ 부지에 2138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관련 연구 및 업무시설을 유치하고 산업, 상업, 문화시설을 아우르는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나주 에너지클러스터는 나주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영산강 강변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 요충지역으로 접근성이 용이해 신도시와 원도심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나주 에너지클러스터에는 △혁신창업타운(에너지창업센터, 산학연구클러스터, 주택단지) △에너지체험공원(에너지체험홍보관·에너지체험시설·푸드zone) △옥타(OKTA·한인무역협회) 호남본부 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옥타(OKTA)'가 들어서면 전남지역에서 제조·생산되는 각종 제품들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경제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이인석 (유)빛가람에너지클러스 대표이사는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 나주 지역 경제발전의 초석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차근차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를 잘 조성해 향후 에너지 관련 산업·관광·문화자원의 융복합단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주 및 전남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숙 나주시 도시과장은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부지가 국토교통부 에너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국비 확보는 물론 나주 원도심과 혁신도시간 경제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선도지구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행정적으로 잘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