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김태영 교수, 농촌진흥청 주관 연구개발 사업 참여
전체 사업비 44.6억 중 7.5억 사업비 배정받아
2021년 08월 22일(일) 11:11
조선대학교 환경공학과 김태영 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1년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 생산 그린화 기술 연구'에 참여한다.

22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을 주관으로 성균관대, 한국해양대, 경상국립대가 공동기관으로 함께 진행한다. 연구개발비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예산편성에 따라 총 44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중 김태영 교수 연구팀은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아 과제를 수행한다.

올해 4월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 생산 그린화 기술 연구'는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로드맵과 수소경제로의 이행 계획에 따라 농업기술분야 관련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연구 개발이 완료되면 오염 부하가 높은 유·무기성 복합물질인 가축분뇨로부터 고효율·고순도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가축분뇨는 블루수소화 기술과 생물전기화학시스템, 산발효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공정을 이용해 수소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가축분뇨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하·폐수 등과 같은 유기오염물질의 그린수소화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교수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가축분뇨로부터 생물전기화학적 기술을 적용한 산발효조를 개발해 고효율의 수소 생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며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그린수소생산 기술 개발을 비롯해 농업 활용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