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엘리우드 킵초게 마라톤 2연패
2021년 08월 08일(일) 16:21 |
![]()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 대회에서 7일 2시간 8분 38초로 우승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 AP/뉴시스 |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37)가 마라톤 2연패에 성공했다. 킵초게는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진행된 남자 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8분38초로 주파,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근대올림픽 사상 3번째 위업이다.
은메달은 네델란드의 압디 나지예, 동메달은을 벨기에 바쉬르 압디 선수에게 돌아갔다.
킵초게는 오전 7시 경기 시작부터 선두그룹의 가장 앞에서 달렸다. 30㎞지점을 지나면서부터는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홀로 앞서 나갔고 끝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5㎞마다 측정되는 순위에서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킵초게는 지난 201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01분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킵초게는 이날 달리는 동안 웃음을 지으며 동료 러너들과 주먹 인사를 나눌 정도로 시종 여유만만한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