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신적 지주' 송기인 신부, 이낙연 후원회장 맡아
2021년 08월 02일(월) 16:58 |
![]() 송기인 신부 |
이낙연 후보 캠프는 2일 보도자료를 내 "송 신부가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캠프는 "문재인 대통령과도 특별한 친분을 맺고 있는 송 신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 출범 후에도 조언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최근에 재수감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는 대법원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972년 사제서품을 받은 송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에 참여해 반독재 투쟁을 해왔다. 이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역사청산 작업과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송 신부는 2005년 12월 사목직에서 은퇴한 뒤 경남 삼랑진읍에서 조선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인 김범우 토마스의 묘를 관리하며 지내고 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