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2년 연속 1000억원 국비 확보
제조업 르네상스 중심역할 '톡톡'||지역 미래산업 육성 인프라 확대
2021년 07월 21일(수) 15:30
광주테크노파크가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국비사업을 유치하며 지역 제조업 동력 확보의 중심 역할 수행을 이어간다.

21일 광주테크노파크는 2021년 7월 중순까지 9개 사업으로 1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는 11개 사업을 기획해 총 15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평균 400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유치해 왔다. 2019년 전임인 김성진 원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국비사업 유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고, 그 결과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399억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사업(200억원) 등 829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7600억 규모의 산단대개조 사업 유치를 제외하고도, 9건의 신규 공모 과제를 기획해 1323억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세부사업으로는 △도시재생혁신지구(500억원) △광주 그린에너지 ESS발전 규제자유특구 사업(195억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구축사업(180억)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 조성사업(136억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35억원), 기타사업(51억원) 등이다.

이 같은 예산 확보 성과는 광주시와 협의해 정원을 증원하고 역량 있는 신규 직원들을 대폭 채용하는 등 광주테크노파크가 산업정책 기획 역량을 높인 덕이다.

올해 들어 기 확보된 사업은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430억원)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350억원) △치매코호트 멀티모달 데이터 적용 실증기반 구축사업(199억원) △광주·전남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업(86억원) △스마트가전용 AI IoT SoC 기술개발 사업(77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63억원) △기타사업(28억원)이며, 추가 확보가 예상되는 사업은 △미래차용 GaN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사업(400억원) △배터리 시험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220억원) △펩타이드 소재 공정기술 실증센터 구축사업(140억원) 폐배터리 안정화센터 기반구축사업(100억원) 등이다.

향후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의 신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산단대개조사업 세부사업 기획 △AI 산업육성(AI 펀드 등) △소재·부품산업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아트-인더스트리 스퀘어 조성 △서남권 국제무역 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기획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요즘 들어 광주에 최고로 많은 기업들이 유치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광주가 정의의 도시를 넘어 이제 산업·경제의 도시로 부흥·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