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정혜림, KBS배전국육상대회 금메달
여자 100m허들 13초64 1위||광주시청 금 3ㆍ은 1개 획득
2021년 06월 07일(월) 17:00 |
![]() 제49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여자일반부 100m허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광주시청 정혜림.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
정혜림은 7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100m허들에서 13초64로 포항시청 조은주(14초13), 청양군청 임예름(14초43)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혜림이 자신의 주종목인 허들경기에 나선 것은 올시즌 처음이자 1년여만이다.
지난해 7월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했던 정혜림은 이후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허들경기를 뛰지 않았다. 올해도 초반에는 부상 예방을 위해 계주만 참가하고 허들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린 정혜림은 유일하게 13초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국내 1인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정혜림의 금메달로 광주시청은 이번대회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여자 400m 한정미와 4×400m혼성계주 한정미·이준·장지용·유지연, 여자 100m 정혜림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200m 유지연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정혜림이 지난시즌 막판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올해도 예방 차원에서 허들경기는 나서지 않았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뛰었다"며 "현재는 몸 상태도 좋고 부상 염려도 없다. 다음 대회에서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육상팀은 오는 13일부터 익산에서 열리는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기록 도선과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