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즐기는 풍류 여행
5일 무등산서 제2회 풍류달빛공연
2021년 06월 03일(목) 11:04 |
광주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풍물천지 아리솔'와 Korean Gypsy '상자루'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2016년 창단한 '풍물천지 아리솔'은 한국의 주요 국악대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유럽 3개국 순회 공연, 미국 공연과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을 해외에 알렸다.
전통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펼치며 '국악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는 국악 단체 '상자루'는 2018년 제10회 대한국악제 금상을 비롯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등 다양한 방송과 축제에 참여해 국내외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상자루의 '지신 밟기'와 미국 기타리스트 Stevie Ray Vaughan(SRV)의 스타일을 결합한 '지신RV', 아쟁, 기타, 장구 연주와 서양의 블루스를 융합한 '아쟁 인 블루스' 무대와 풍물천지 아리솔의 타조 털이 달린 부포를 흔들거나 이리저리 돌리며 노는 '부포놀이', 화려한 줄공과 사자 탈춤을 추는 '연희마당' 등 더워지는 날씨 속 흥을 돋우는 시원한 무대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번 풍류달빛공연은 2018년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의 세계적인 자연경관과 보름달 달빛이 함께 어우러진 국악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여행객들에게 흥이 넘치는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광주의 풍류·자연 관광자원들을 알릴 예정이다.
공연은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진행한다. 사전예약을 한 무등산생태탐방원 투숙객 50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대면공연이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외부 관람객의 출입은 통제된다. 공연을 놓친 관객들도 8월 7일 오전 5시 전국 MBC TV 방송 및 8월 14일 오전 10시 광주MBC TV 방송, 광주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광주관광TV' 유튜브 채널에서 8월 18일 만나볼 수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