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 청소년의 과학적 진로탐색 돕겠다"
프레디저 광주·전남센터 고영춘 대표||흥미·일하는 방식 따라 개인의 무의식 차원 등 진단||스마트 기기 활용한 비대면 탐색 프로그램도 준비
2021년 05월 11일(화) 16:19 |
![]() 프레디저 광주전남센터 고영춘 대표. 이용환 기자 |
"초연결시대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을 앞두고 우리 청소년이 과학적으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재단법인 전라남도인력개발원 고영춘 원장이 최근 광주에 프레디저 광주·전남센터를 개설하고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로적성검사를 선보였다.
프레디저는 미국의 직업심리학자 데일 프레디저가 뇌과학에 근거해 개발한 진로적성검사. 직업흥미 유형을 사람과 사물, 자료, 사고 등 4가지로 분류하고, 일하는 방식에 따라 연구가, 교육가, 현장가, 기획가, 행정가, 탐구가 등 크게 6가지 유형으로 산출해 개인의 강점과 스트레스, 무의식 차원까지 설명하는 진단 프로그램이다.
고 대표는 "갈수록 복잡하고 다원화된 현대사회에서 '진짜 자아'를 찾으려는 현대인의 욕구가 각종 자기성향 유형화 테스트의 유행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개개인이 갖는 다양성에 맞춘 근원적인 탐구와 무의식 등을 탐색해 청소년들이 적성의 구조를 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또 "프레디저 프로그램은 꿈에 대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고 청소년이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검사 과정"이라며 "흥미와 관심사를 통해 청소년을 바로 알고, 청소년의 꿈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성격유형검사(MBTI)나 심리검사, 직업흥미검사 등 지금까지의 진로적성 진단도구는 자기보고식 지필검사로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다양한 관심분야에 따라 스스로 자신을 진단하는 질적검사로 진로적성검사의 고정관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탄생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급격한 사회 변화에 맞춰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고 재미있는 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기기에서 앱만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하면 어디서나 손쉽게 진단이 가능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고 대표는 "프레디저 진로적성 진단도구는 초·중·고등학생의 인성교육과 양성평등, 학습습관, 진로캠프, 진로진학지도, 학부모상담 등에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대학생의 직무분석, 진로특강, 취업캠프는 물론이고 일반인의 심리상담과 전직지원, 중장년 세대의 재취업, 라이프 코칭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발족한 '광주·전남프레디저연구회'는 분기별로 프레디저 강사 자격 과정과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 명의 전문가를 배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글·사진=이용환 기자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