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홈 4연패 수렁…롯데에 0-8 영봉패
2021년 04월 13일(화) 21:54 |
![]() KIA 선발 이민우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8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4연패 부진에 빠진 KIA는 3승 5패 승률 0.375을 기록하며 한화, KT와 공동 최하위에 랭크됐다.
이날 KIA 마운드는 롯데 타선에 12안타 11사사구를 내주며 초토화됐다.
KIA 선발 이민우는 2이닝 7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바통을 이어 받은 박진태도 3이닝 2피안타 4사사구 1실점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신인 장민기는 2.1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정해영은 0.2이닝을 무실점으로, 9회 나선 장현식도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타선은 이날 단 2개의 안타만 생산하는 등 빈타에 허덕였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회초 1사 후 손아섭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터커의 토스가 늦는 바람에 안타를 내줬다. 이후 전준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정훈과 한동희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0-2로 뒤진 2회말 KIA는 2사 후 김민식의 볼넷과 류지혁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추격에 실패한 KIA는 3회초 추가 실점했다. 선두 이대호에게 2루타, 정훈에게 우전안타,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준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1점을 내줬고, 마차도에게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추가 2실점했다. 이후 2사 만루 상황에서 전준우에게 2타점 2루수 내야안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주며 0-7로 크게 리드당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내준 KIA는 8회초 1점을 더 내주고 영봉패로 고개를 숙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