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군' 광주형 공공배달앱 뜬다
광주시 4월1일 개시…'위메프오' 주문||10% 할인 광주상생카드 온라인결제||가맹점 가입비·광고료 없고 수수료 2%
2021년 03월 30일(화) 17:28
광주형 공공배달앱 포스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에 처한 광주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광주형 공공배달앱'이 운영된다.

광주시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광주형 공공배달앱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4월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광주공공배달은 '위메프오' 앱을 사용하고,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주관하며, 외식업중앙회, 프랜차이즈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시장상인회 등 소상공인단체가 협력하고, 광주시가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가맹점은 가입비와 광고료가 전혀 없다. 중개수수료도 2%고, 그 가운데 1%는 소비자 페이백으로 적립된다. 민간 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6.8~12.5%인 것을 감암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 구매한 광주상생카드로 온라인결제가 가능하며, 4월 중 1∼4일 나흘 간 당일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5000원 할인쿠폰, 매주 수요일에는 당일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3000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가맹점은 광주공공배달 홈페이지(http://광주공공배달.kr)를 접속, 상담신청을 하고, 상담 후 위메프오에 사업자 등록증, 통장 사본, 영업신고증 등 필수서류 3종을 제출하고, 앱 반영 정보입력 등을 등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맹점 모집은 지난 2월부터 외식업중앙회, 프랜차이즈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회원사를 중심으로 신속히 입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과 착한 가격업소, 영세 소상공인 업체 등을 발굴해 7월 정식출시 전까지 최대한 많은 점포가 입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본격 운영시에는 '전통시장 장보기' 배달서비스도 추가해 전통시장의 신선한 농산물 등을 온라인 주문을 통해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박정환 일자리경제실장은 "시민들이 광주공동체의 상생정신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호 가맹점 입점, 소비자 혜택 등에 관심을 갖고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함께 행정적,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