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스카이큐브 3월부터 정상 운영
민간위탁 운영 우선협상대상||우이신설경전철운영㈜ 선정
2021년 02월 17일(수) 16:04 |
![]() 순천만 국가정원~순천만습지를 오가는 스카이큐브의 위탁운영자가 선정되면서 3월부터는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순천 스카이큐브 전경. 순천시 제공 |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순천소형경전철 스카이큐브 민간위탁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우이신설경전철운영㈜를 선정했다.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은 지난 2월 1일 1차 제안서 접수 결과 단독응찰로 유찰됨에 따라 재공고해 제안서 평가 결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우이신설경전철운영㈜는 서울 우이신설선 위탁운영사로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우진산전의 자회사이며 의정부경전철 위탁운영사인 ㈜우진메트로가 자매회사이다.
시는 2월 말까지 시설물 유지관리, 근로자 고용유지, 안전운행, 사업계획, 운영활성화, 편의증진 등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주말 등만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스카이큐브는 3월부터는 정상운영될 전망이다.
앞서 '스카이큐브' 운영적자 등으로 순천시와 포스코 자회사인 순천에코트랜스와 갈등을 빚어왔다.
다행히 지난해 6월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화해 권고 결정으로 순천시는 포스코가 주장한 해지 지급금 1367억원 없이 무상으로 시설을 인수하게 됐다. 이로인해 순천시는 감가상각비나 차입금이자 등의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됐고, 새로운 위탁운영자 선정을 하는데 부담을 덜게 됐다.
순천시는 위탁운영자 선정에 앞서 시민설명회와 시민인수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운영방안도 도출됐다.
통합발권 서비스와 문학관역에서 순천만 습지까지 이동수단을 마련하고 스카이큐브를 탑승하는 동안 볼거리도 제안됐다. 요금인하와 노선 연장, 야간 운행 등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순천시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시민인수위원회 확인을 거쳐 시설물 인계인수와 위탁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입장권 통합발권, 순천만습지까지 관람차 운행 등의 경영 활성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