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광주 지하철 역세권 맛집' 책자 펴냈다
2021년 01월 31일(일) 14:16 |
![]() 호남대학교 호텔경영학과의 창업동아리 '호슐랭가이드'가 광주 지하철 노선 가운데 5개 정차역 인근 맛집 정보를 담은 '역세권 맛집' 책자를 제작해 대형 숙박업소에 제공했다. 호남대 제공 |
호텔경영학과 학생 9명은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동안 식당 19곳을 직접 방문, 음식 맛을 봤다. 학생들은 그간 발굴한 맛집 정보들을 창업동아리 이름을 빌려 만든 '호슐랭가이드 북'에 담았다.
먼저 △광주송정역 △김대중컨벤션센터역 △금남로4가역 △문화전당역 △남광주역 등 광주 지하철 5개 주요 정차역 인근의 식당을 선정했다. 가이드북에는 주소와 연락처, 지하철 역과의 도보거리, 대표메뉴와 영업시간, 주차시설은 물론 내・외부 분위기와 대표메뉴의 음식 평까지 담겨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빈(호텔경영학·4)씨는 "'인터넷과 SNS에 넘쳐나는 맛집 정보가 진짜 믿을만할까'라는 생각에서 '우리들이 직접 음식을 먹어보고 믿을만한 식당을 추천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창업을 한다면 어떤 업종을 선택할지, 메뉴 개발과 손님들에 대한 친절 등 많은 것을 느끼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광주에 온 외지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호슐랭가이드 북'과 직무동아리 '컨시어지' 학생들이 제작한 '광주 맛집 지도' 리플릿을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과 벤처비즈니스 호텔 등에 전달했다. 관광객과 소비자들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상가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환 호남대 호텔경영학과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사전 조사와 식당 방문, 후기 작성 등 발품을 팔아서 직접 책자를 제작하고 창업 의욕까지 북돋을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맛집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