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659억원 투입'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명절수당·0세반 운영비 지원
2021년 01월 10일(일) 14:49 |
올해 여수시가 6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육교직원 명절수당과 소규모 어린이집 0세반 운영비를 시비로 지원한다. 여수시 제공 |
여수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보육교직원 명절 수당과 소규모 어린이집 0세반 운영비를 신설해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보육교직원의 사기 향상을 위해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전체 교직원(3개월 이상 근무자)에게 5만원의 명절수당을 연 2회(설·추석)지원할 예정이다. 출생률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도 돕는다. 현원 25인 이하 어린이집의 0세 1개 반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3억원을 확보해 0세반 보육서비스의 안정성과 질 향상을 돕는다.
유치원 교육경비도 지난해보다 4000만 원 증액된 1억5000만 원으로 확대해 유치원 이용아동의 방과 후 특성화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에 8000만원의 방역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보육은 도시의 정주여건과 복지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며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 행복한 전국 제1의 영유아 보육도시를 목표로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여수시는 어린이집 이용아동 7100명에 영유아 보육료 373억을 지원했다. 어린이집 미이용 아동 3000여 명에 58억원을 지원, 학부모 양육비 부담을 경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