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인구 10만 달성 목표 '총력'
현재 8만6000여명…차별화된 인구정책 추진
2021년 01월 05일(화) 14:31 |
![]() 무안 오룡지구 모습. |
무안은 1969년에 14만 4000명이라는 최고 인구수를 기록한 이후 2004년 6만 20000명까지 감소했다. 전남도청 이전과 오룡지구 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8만 6000여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 17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서는 자연감소가 계속돼 지난 4월에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따라서 군에서는 인구증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과 아이낳는 분위기 조성, 여성의 사회진출욕구 해소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0~5세 무상보육 지원과 같은 국가정책과 함께 해피마미 출산 준비교실, 가족센터 건립 등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인구늘리기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관내 전입하는 기업체 임직원과 군 장병의 상품권 지원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고 관내 대학교 재학생도 4년간 총 8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미래먹거리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2년까지 무안국제공항 일대 35만㎡ 부지에 총 448억 원을 투입하여 항공정비(MRO)를 중심으로 항공 연관산업을 육성하는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김산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는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할 숙제이다"며 "오룡지구 조성으로 인구가 증가했지만 출산율과 일자리 등 인구정책에 있어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인구 10만의 명품 도농복합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무안=성명준 기자 mjs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