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2021년 농촌축제지원 공모' 2개소 선정
죽산 화전놀이·강빛마을 어울림한마당
2020년 12월 15일(화) 14:58
곡성군이 2021년 농촌축제지원 공모사업에 2개 축제가 선정됐다. 강빛마을 어울림한마당 축제 모습.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도 농촌축제지원사업에 응모해 죽산마을 화전놀이와 강빛마을 어울림한마당 축제가 선정됐다.

농촌축제지원사업은 주민화합, 전통계승, 향토자원 특화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농촌 주민 주체의 축제를 지원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서면 및 동영상 평가를 통해 전국 81개소 중 총 30개소를 신규 선정했다. 전남에서는 3개소가 선정됐는데 곡성군에서 2개소가 선정된 것이다.

공모에 선정된 2개 마을은 각각 1000만원씩(국비 50%, 군비 50%) 최대 5년까지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역량강화 및 컨설팅, 축제 프로그램 운영, 시설 임차비, 홍보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마을 자체기금으로 행사를 개최하느라 자금난을 겪었던 지역농촌축제에 단비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 죽산마을에서는 마을의 단합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내년 4월 20일 전후로 윷놀이와 화전놀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빛마을에서는 주민 및 지역 작가들이 지역 자원을 문화예술과 접목시켜 주민이 참여하는 어울림한마당을 이끌어간다는 생각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농촌축제지원사업이 문화예술에 소외된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