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이건상 총괄본부장 '역사정의 실천 언론인'
광복회 선정…조선의용대, 안중근 숭모비 등 발굴 공로
2020년 12월 09일(수) 17:45
전남일보 이건상 총괄본부장
이건상 전남일보 총괄본부장 겸 선임기자가 '역사정의실천 언론인'으로 선정됐다.

9일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전남일보 이건상 총괄본부장은 냉전, 이념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한 조선의용대 등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들을 발굴, 보도한데 이어 수년 째 역사정의를 위해 저술, 역사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이런 공로를 인정해 '역사정의실천 언론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민족정기 선양과 역사정의를 실천하는 우리 시대 독립군을 대상으로 정치인, 문화예술인, 언론인, 시민운동가, 교육인 등을 선정, 역사정의 실천상을 수여하고 있다.

광복회 관계자는 "이 총괄본부장은 항일 무장단체인 조선의용대를 기획연재한데 이어 중국의 3대 혁명음악가로 칭송받는 광주출신 정율성 선생과 형제들의 항일 공훈도 발굴 취재해 큰형 효룡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1955년 건립된 국내 유일의 안중근 의사 사당인 장흥 해동사의 존재를 확인해 장흥군의 선양사업을 이끌어 냈으며, 1995년 이후 사라진 전국 제1호 광주 안중근의사숭모비 찾기와 재건립에도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괄본부장은 △항일음악전사 정율성 (2007)△정율성 형제, 그들은 항일전사였다(2017) △왜곡과 진실 5·18(2018) △남도 안중근로드를 가다(2019) 등을 펴낸 바 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