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토 변창흠·행안 전해철·복지 권덕철·여가 정영애 내정
靑 "정책 수요 변화 맟춘 인사" ... 국민의힘 송곳 검증 예고
2020년 12월 06일(일) 16:04 |

신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신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연말 소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 변창흠(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에 전해철(58)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 정영애(65)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정부 출범 원년 멤버인 김현미 장관과 박능후 장관은 지명일로부터 3년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12·4 개각'은 정책 수요 변화에 맞춰져 이뤄졌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신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신임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6일 "임시국회 청문회에서 끝까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이 절실한 시기와 대상이 아니라 정권이 편리한 시기와 대상에 단행된 '사오정 개각'"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능력과 도덕성을 갖추었는지 끝까지 따지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