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 앞장
농업인 생명과 재산 보호 목표
2020년 10월 28일(수) 16:12 |
장성군이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
장성군은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부터 2018년 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981건으로 49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를 입었다. 경운기 사고(5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트랙터와 예초기, 관리기 사고가 뒤를 이었다.
이에 장성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마다 농기계 안전교육 동영상을 상영하고 안전 수칙 홍보물을 배부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농기계종합교육장이 완공되면 여성농업인과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기계 조작법 교육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 농기계를 보유한 농업인에게 장성군이 운영중인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연말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감면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9000여건의 임대료를 감면하며 2억2000만원에 가까운 농가 지원을 펼쳤다. 장성군은 내년에도 8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기계 임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올해 사고위험이 높은 임대농기계 등 317대의 농기계를 대상으로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관련 사업을 추진해 지역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것이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