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서 교통조사계 일시 폐쇄
형사과도 긴급 방역 조치
2020년 08월 26일(수) 17:42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청사 일부 사무실이 폐쇄됐다.

26일 광주 동부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청사 별관 교통사고조사계 사무실이 일시 폐쇄됐다. 해당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6명도 자가격리 됐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소속 경찰관 가족 A씨가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방문, 경찰서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시설 폐쇄와 자가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A씨의 진단 검사 결과는 27일 오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만일의 감염 사태를 대비해 민원인 출입이 잦은 형사과 사무실도 일시 폐쇄, 긴급 방역을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가족간 감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