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폰 재고떨이 …갤노트10 등 공시지원금 ↑
2020년 07월 05일(일) 15:55

이통사들이 5G폰 공시지원금을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5G폰 재고 정리에 나섰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작년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과 지난 5월 나온 LG전자의 'LG 벨벳'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모두 최대 42만원으로 전일 늘렸다. 직전 공시지원금은 두 모델 모두 최대 17만원으로 2.5배 증가한 것.

KT와 LG유플러스도 5G폰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24일 LG 벨벳 최대 공시지원금을 24만원에서 48만원으로 확대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갤럭시노트10의 최고 공시지원금 수준을 21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LG 벨벳 최대 공시지원금 수준을 21만2000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통사들이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등 하반기 예정된 신규 5G폰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언팩 행사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과 새로운 폴더블 폰 '갤럭시폴드2' 등의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