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년·신혼 위한 주택 10만호 공급"
총선 3호 공약 발표
2020년 01월 29일(수) 17:44

더불어민주당은 29일 4·15 총선 3호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만호 공급'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공약 발표식을 갖고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도시 '주(住)토피아' 조성 등을 통해 주거 고민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남양주와 고양, 하남 등 '수도권 3기 신도시' 내 교통 중심지에 청년 벤처 타운과 신혼부부 특화단지가 연계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해 청년과 신혼 주택 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신혼 특화단지에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혼합된 신혼 희망타운을 조성하고, 단지 내 충분한 육아시설 등을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광역 및 지역거점 구도심에 도시재생 사업과 첨단복합 창업단지(가칭) 사업 등이 집적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하고 택지개발도 추진해 청년·신혼주택 4만호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용산 등 주요 코레일 부지와 국공유지 등에 청년·신혼주택 1만호를 신규 공급하는 한편 청년·신혼부부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이자율과 거치기간 등 혜택)를 공급해 이들에 대한 주택 구입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신혼부부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일반 수익공유형 모기지보다 대출금리(1.5%→1.3%)는 낮추고 대출한도(2억원→3억원)는 확대하며 상환기간(20년→30년)은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