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인 담비
2020년 01월 02일(목) 19:00
광주 북구의 한 야산에서 멸종위기 2급인 담비가 본보 카메라에 포착됐다. 무등산국립공원에서 2015년~2019년까지 ccTV와 무인센서 카메라에 3차례 잡힌 적은 있지만 2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되기는 처음이다.

담비는 족제비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몸집이 더 크고 목 아랫부분에 선명한 노란색 털이 특징이다. 크기는 몸길이 33~65cm, 꼬리길이 25~45cm로 2~3마리가 무리지어 다닌다. 먹이는 주로 나무열매, 새, 노루, 들고양이를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담비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반도 곳곳에서 서식했지만 환경 변화와 올가미 등의 포획으로 개체밀도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무등산국립공원 등 산악지형 고지대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배 기자

김양배 기자 ybkim@jnilbo.com yangbae.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