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800원·롯데마트 1600원 '생수가격' 인하 경쟁
2019년 09월 18일(수) 16:46 |
![]() 롯데마트가 내놓은 '온리 프라이스 미네랄워터'. |
이마트가 19일부터 생수(2ℓ·6개)를 1800원 대에 판매한다는 발표에 롯데마트가 기존 2000원에 판매되던 같은 용량의 생수를 1600원대에 팔기로 한 것.
이마트는 새로 출시한 '국민 워터'를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초저가 시리즈 '국민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일부터 1880원에 판매된다. 상시 프로젝트인 만큼,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언제든 18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온리 프라이스 미네랄 워터'를 19~25일까지 1650원에 판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롯데·비씨·KB국민·현대카드 등 결제 시에 자동 할인된다.
유통업계가 앞다투어 가격을 내리는 상황에서 '대형마트간 초저가 경쟁이 또 한 번 시작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일주일 동안 행사를 하면서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물 가격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계속 1500~1600원대로는 못 팔더라도 이마트와 경쟁하려면 어쩔 수 없이 비슷한 가격으로 맞출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