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 18인 담양 답사후 영감 담은 작품 선보인다
내달 17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연례전시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담양’||이이남, 권세진, 쑨지, 이재욱, 장진 등 회화· 드로잉· 설치· 영상 작품 40여점
2019년 08월 21일(수) 16:58 |
박일구작 '대숲 서정'. 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광주신세계개점 24주년 기념전 일환으로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 '2019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 대숲향 그윽한 별서정원, 담양'에서다. 이 전시회에서는 담양의 청정 자연과 누정문화 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40여점의 회화, 드로잉, 설치, 영상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는 광주신세계에서 지난 1998년부터 남도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예술, 자연 환경을 주제로 삼아 개최해온 대표적인 연례 전시다. 전국에서 모인 예술인들이 해당 지역의 전문가와 함께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답사한 후 그곳에서 느낀 각자의 생각과 영감에서 비롯된 작품을 전시하고 책으로 엮어왔다.
이번 담양편 전시 참여 작가는 담양 출신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을 비롯해 권세진, 김윤섭, 박일부, 박진영(Area Park), 쑨지, 윤민섭, 윤정선, 이여운, 이재욱, 이현호, 이혜리, 장진, 조은솔, 차규선, 최경선, 하용주, 허수영 등 18명이다.
올해 스무번째 답사지는 아름다운 대숲의 고장 담양이다. 이들 작가들은 지난 5월 21일부터 2박 3일간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담양의 명소들을 둘러봤다.
특히 이들은 가사문학과 누정문화의 산실인 소쇄원을 비롯한 식영정, 면앙정, 송강정, 독수정과 함께 명옥헌 원림까지 담양의 청정한 자연풍광과 지나온 역사와 문화를 호흡했다.
이번 전시에서 담양의 역사와 역사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담양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도슨트가 상주해 전시를 설명한다. 단체 관람 예약은 필수이고, 문의처는 신세계갤러리데스크 (062)360-1271.
이기수 기자 kisoo.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