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라병영성' 복원 예산 확보 박차
이승옥 군수, 문화재청장에 내년 예산 반영 촉구
2019년 07월 28일(일) 15:04
이승옥(오른쪽) 강진군수는 지난 26일 정재숙(왼쪽 앞) 문화재청장을 만나 강진군 전라병영성 내부 건물복원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 줄것을 건의했다. 강진군 제공
이승옥 강진군수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26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을 방문해 '전라병영성' 내부 건물복원 예산을 건의했다.

이 군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제107호로 지정된 전라병영성 병영성 객사와 연희당 등 내부 건물을 복원하고 외부 해자의 정비를 위한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라병영성 복원사업은 1998년 성곽 복원사업을 시작해 2016년 성곽 및 문루 복원을 모두 완료했다. 성 내부의 전체 발굴조사를 마치고 현재는 외부 해자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성 내부에 가장 핵심 건물인 객사(청심각)와 연희당 및 연지 등의 복원을 위해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해 단기 복원계획을 수립했다.

내년에는 실시설계 및 해자 정비를 시작할 수 있는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군수는 또 정 청장에게 1994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후 답보상태에 있는 '강진 도요지'와 함께 해남군, 부안군이 연합한 '한국의 고려청자요지'로 잠정목록을 수정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고 문화재청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군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이 될 전라병영성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1994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 후 지금까지 답보상태에 있는 '강진 도요지'가 올해를 기점으로 반드시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