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준우승 이끈 엄원상, 챔필서 시구
2019년 07월 02일(화) 18:55 |
![]() 엄원상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승리기원 시구자로 나섰다. 시구에 앞서 엄원상은 투수 전상현에게 일일 투구폼 강습을 받았다. |
U-20 월드컵 한국 대표팀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엄원상은 이날 챔피언스필드 역대 최초로 축구 선수로서 시구자로 나섰다. 지난 2017년 4월 4일 광주 SK전에서 당시 광주FC 감독이었던 남기일(현 성남FC) 감독이 지도자로서 시구자로 나선 적은 있지만 현역 선수는 최초다.
이날 엄원상의 일일 시구선생님이 된 건 투수 전상현이다. 전상현은 엄원상에게 투구폼, 손 각도 등을 꼼꼼히 지도했다. 엄원상은 특유의 운동신경 때문인지 연습투를 훌륭하게 해냈다.
엄원상은 이날 국가대표팀 배번인 1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성공적인 시구를 마쳤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