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방문의 해 "1000만 관광객 시대 첫걸음"
순천시, 광주·대전 관광협회 관계자 초청 팸투어||각종 박람회 참가…관광지 입장료도 대폭 할인
2019년 04월 24일(수) 15:01 |
![]() 지난 19일 열린 순천 팸투어에 참가한 대전관광협회 소속 여행사 관계자 23명이 선암사를 찾아 여행상품 개발에 나섰다. 순천시 제공 |
순천시가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새로운 여행 패턴을 따라 스토리가 있는 순천을 발굴해 단순하게 1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숫자 개념이 아니라 지금의 트렌드에 맞는 여행 컨셉트를 연출해 간다는 전략이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대전과 광주지역 관광협회 소속 여행사 관계자 48명을 초청한 순천 팸투어가 지난 19일 실시됐다.
이번 팸투어는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순천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고 순천 여행상품 개발을 모색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전관광협회 소속 여행사 23명이 선암사, 순천만국가정원, 아랫장, 청춘창고, 순천드라마촬영장 등을 방문해 순천의 '속살'을 만끽했다. 광주관광협회 소속 여행사 관계자 25명은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방문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가 순천시의 매력 있는 관광지와 맛있는 음식으로 많은 여행상품을 개발해줬으면 한다"며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 도시 순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에는 중앙부처와 17개 광역 시·도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기업, 대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보고회를 갖고 순천 푸드·아트페스티벌, 순천 국제 교향악 축제, 갈대축제 등 지역 축제를 균형발전박람회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균형발전박람회를 순천시뿐만 아니라 남해안 남중권 도시 전체의 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것이 순천시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순천시는 2019 내 나라 여행 박람회, 대한민국 발효문화대전 홍보부스 참가 등 전국 각종 행사 순회를 통해 순천의 장점을 홍보하고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전담여행사 운영,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등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은 자연과 생태, 문화, 역사 그리고 맛이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이라며 "단순하게 1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숫자 개념이 아니라 지금의 트렌드에 맞는 여행 컨셉을 연출해 순천을 지속가능한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정경택 기자 kt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