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2차 동계훈련' 위해 日 오키나와 출국
16일간 5경기 실전훈련… 이니에스타 소속 '비셀고베' 맞대결 눈길||박진섭 감독 “팀 약점 미리 찾아 완벽 보완할 것”
2019년 01월 31일(목) 18:28 |
![]() 31일 광주FC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를 떠나기 전 2019 시즌 승격을 다짐하고 있다. |
광주는 31일 "2019시즌을 대비해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음달 16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2차 동계 훈련은 실전훈련과 옥석가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다.
현지에서 광주는 3일에 한 번 꼴로 총 5차례에 걸쳐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 중에는 이니에스타, 포돌스키 등 세계적 축구스타가 소속돼 있는 비셀고베(J1)도 포함됐다.
박진섭 감독은 "K리그2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많은 경기를 통해 빠르게 감각을 올려야 한다"며 "강팀과의 스파링으로 우리의 단점을 찾고 보완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의 실력과 조직력, 투쟁심 등도 함께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열한 경쟁을 앞둔 선수들 또한 다부진 각오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태윤 광주 주장은 "전력이 좋아진 걸 느낀다. 개인 실력 차가 그리 크지 않아 베테랑 선수들도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건 서로 간의 호흡과 조직력이다. 많은 이야기를 통해 팀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희생하겠다"라고 말했다.
팀의 막내인 정현우는 "고등학교와 프로는 하늘과 땅 차이다. 힘들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스스로 한계에 부딪히고, 이겨내야 경쟁도 할 수 있다. 올 시즌 반드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는 이날부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9시즌 유니폼 및 시즌권을 사전 판매한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