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05일(수) 17:27 |
장흥표고버섯이 6차 산업화의 길이 열렸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표고버섯 연구성과물을 산업체로 이전해 다양한 건강식품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3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회사인 ㈜코리아바이오시스템와 연구개발 성과물의 상표권 및 서비스표권에 대한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전계약은 정종순 장흥군수와 ㈜코리아바이오시스템 이상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계약으로 ㈜코리아바이오시스템은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에서 연구개발한 원목재배 표고버섯의 복합추출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인 '브라운힐'에 대한 상표권과 서비스표권을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브라운힐'은 표고버섯에 다량 함유된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를 이용해 인체 내 장기능을 개선하고 배변 작용을 활성화 시키며,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능이 입증된 제품이다.
㈜코리아바이오시스템은 수도권 등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장흥바이오식품산단의 입주업체인 ㈜천연스토리에서 제조한 표고버섯 복합추출물의 원료를 납품 받아 '브라운힐'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기술료와 향후 3년간 해당제품의 영업이익에 대한 경상기술료를 징수한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표고버섯을 제품 원료로 사용함에 따라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 및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최근 잇따라 R&D 사업의 성과물인 특허기술 6건을 지역 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버섯을 지역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산업혁신을 위해 지식경제부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을 통해 2006년 설립된 장흥군버섯연구소가 2011년 11월 연구원으로 승격됐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은 원목재배 표고버섯의 주산지이지만, 최근 들어 소비위축에 따른 표고버섯의 가격 하락으로 재배농가의 고충이 가중되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표고버섯의 소비확대와 신규 판로가 모색되어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정종순(사진 중앙) 장흥군수와 ㈜코리아바이오시스템 이상범(중앙 오른쪽) 대표가 지난 3일 장흥군청에서 브라운힐 (서비스표권,상표권)기술이전 계약체결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지난 3일 장흥군청에서 장흥 버섯 연구개발 성과물의 상표권 및 서비스표권 이전을 위해 정종순(사진 중앙) 장흥군수와 ㈜코리아바이오시스템 이상범(중앙 오른쪽) 대표가 계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