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임은주 단장 사임···"과로, 이제는 한계"
2018년 08월 30일(목) 17:07 |
FC안양 임은주 단장 . 뉴시스 |
2017년 2월 안양에 합류한 임 단장은 18개월 간 팀을 이끌며 2017시즌 K리그2 관중 1위, 메인스폰서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임 단장은 "지난해 예산은 가장 적은 구단이었지만, 직원들과 미친 듯 뛰며 2부리그 관중 1위도 했다"면서 "2017년이 아닌 2018년을 목표로 계획한 마케팅이 잘 이뤄져 쌍용자동차를 메인스폰서로 유치할 수 있었던 일은 큰 자부심이었다"고 돌아봤다.
"출퇴근이 4시간이 넘고 후원사 미팅이 있어 서울로 이동하면 하루 운전량이 7시간이 넘는 경우도 많아 매번 링거를 맞으며 과로를 극복했지만 이제 한계에 온 것 같다"면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문가에 대한 존중감과 FC안양의 미래의 진정성도 있어 떠나면서 마음이 너무 편하다"고 밝혔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임 단장은 국제심판, 강원FC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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