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내기 물걱정 없다…농업용수 가뭄 정상
2018년 06월 12일(화) 16:25 |
정부는 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뭄은 없으나 저수율이 낮은 일부지역의 경우 지속적으로 물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월1일부터 6월1일까지 전국 누적강수량은 평년(306.9㎜)보다 많은 421.7㎜다.
12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기상분야는 최근 6개월 전국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136% 수준이다. 6~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8월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수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116% 수준으로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6월말까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8월에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수 있어 저수율 확보 등 농업용수 관리는 지속된다.
생활·공업용수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의 125% 수준이다. 그러나 운문·밀양댐 등 저수율이 낮은 수원을 이용 중인 경남·북 지역의 7개 시·군은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된다. 7개 시·군은 대구광역시,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밀양시, 양산시, 창녕군 등이다.
행안부는 관계기관별 가뭄실태와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매월 통합 가뭄 예·경보를 통해 가뭄정보를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율 변동 상황을 점검한다.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물채우기를 실시하고 논에 하천수를 직접 급수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한다.
지방상수도 보급지역은 전국 모든 정수장에서 정상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비상급수 발생에 대비해 점검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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