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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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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성욱의 도자이야기

한성욱의 도자이야기

01-유적 전경. 소주시고고연구소 연구소 제공

한성욱의 도자이야기>고려 청자의 새로운 교역로, 중국 태창(太倉) 번촌경(樊村涇) 유적

인류는 국가와 지역, 개인 등 상호간 다양한 교역과 교류를 통해 선진 문화와 문물을 받아들여 발전을 거듭하였다. 특히, 교역은 전문화와 분업화를 통해 특화된 물품에 집중하도록 하고 발전시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체제로 인류는 일찍부터 이를 받아들여 적극 활용하였다. 고려도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 적극적으로 교역을 실시하였는데, 이는 고려를 뜻하는 코리아(Korea)가 현재의 우리 나라 영문 표기임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선진 문화의 중심지인 중국과 가장 활발한 교역을 실시하...
01-목포생활도자박물관

한성욱의 도자이야기>남도에서 도자의 길을 걷다

사람들은 심신의 재충전을 위해 다양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배움을 찾고자 여행을 떠난다. 자연 풍광이 좋거나 역사와 문화가 깃들여 있는 유적 등을 찾아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있는 것이다. 여행은 한 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기도 하지만 여러 곳을 탐방하기도 한다. 여러 곳을 여행할 때는 특별한 주제 없이 이동의 편리성에 의해 다니기도 하지만 특별한 주제를 정하여 찾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전라남도 남해안은 도자라는 특정 주제로 여행하기 아주 좋은 지역이다. 전남지역은 우리나라 도자 발전에 있어 유...
01-영암 구림리 도기 요장 발굴조사 전경

한성욱의 도자이야기>전남 도자문화의 활용과 미래

전남 도자문화의 활용과 미래 전남지역은 고대의 독특한 옹관문화를 시작으로 신라 하대의 영암 구림리 도기요장과 다른 지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의 강진과 해남의 청자요장, 다종다양한 분장청자가 제작된 고흥 운대리 분장청자요장, 그리고 '경국대전'에서 확인되는 많은 조선 백자요장과 이를 잇는 근대기의 강진 봉황리와 무안 몽강리, 보성 도개리 등의 옹기요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자문화의 산실이다. 또한, 근대기는 목포를 중심으로 생활도자가 발전하였으며, 장흥에는 전국 유일의 제와장이 있어 그야말...
01-17세기에 戴進(대진, 1388∼1462)의 册頁所見舞鑽圖(책혈소견무찬도)를 모방한 그림(독일 개인 소장)

한성욱의 도자이야기>소중하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전승하기 위한 도자의 관리

소중하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전승하기 위한 도자의 관리 도자기는 고온에 의해 새롭게 탄생된 쓰임새 좋고 아름다운 그릇이지만 단단한 유리질의 경도로 인해 쉽게 파손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공예품의 가장 큰 목적 가운데 하나인 쓰임의 과정에서 세심하고 소중하게 다루어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도자기는 한 때 서구에서 밀려온 플라스틱 신소재에 밀려 우리의 식탁을 떠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건강과 환경 등의 이로운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다시 인기...
01-장흥 신월리 기와 요장(목포대학교박물관)

한성욱의 도자이야기>기와를 도자로 이해하다

기와를 도자로 이해하다 도자기는 기본적으로 점력을 가지고 있는 바탕 흙을 반죽하여 형태를 만들고 이것을 가마에 넣고 높은 온도로 구워낸 것이다. 따라서 기와도 도자의 한 유형이지만 용도가 일반적인 도자는 음식과 관련된 그릇이 중심이라면 기와는 건축 재료가 중심을 이루고 있어 도자와 별도로 나누어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도자기처럼 지역과 장소, 수요 계층 등에 따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어 사회 문화적 변천과 미술사적 특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와는 건물...
강진 봉황리(해상) 옹기 요장

한성욱의 도자이야기> 청자와 백자를 보완하다 옹기, 남도의 멋을 이루다

옹기는 신석기부터 꾸준히 발전해 온 도자의 일종으로 우리 민족의 정서와 조형미를 가장 잘 담고 있는 그릇 가운데 하나이다. 전통 도자문화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릇으로 지역이나 장소, 계층을 불문하고 집집마다 적게는 열 개 내외에서 많게는 수십 개씩 갖추고 있어 가장 많이 생산되고 유통되었던 생활필수품이 옹기였다. 이들 옹기는 무엇보다 물과 간장, 된장, 고추장, 곡물 등을 운반 또는 저장하던 기능을 담당하였던 큰 그릇이 특징으로 작은 기종이 중심인 청자와 백...
01-군산 십이동파선 전시 모습-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한성욱의 도자이야기 >고려난파선서 해남 청자의 멋과 가치를 발견하다

바람과 흙, 물, 불과 장인들의 정성이 빚은 해남 청자와 이를 운반하였던 바닷길을 소개하는 "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2019.7.9.-10.13) 특별전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천 년 전 해남지역에서 생산된 청자의 생산에서 바닷길 운송과 유통, 그리고 다양한 소비 양상까지 종합적으로 소개한 첫 전시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특히, 지난 40여 년간 바다와 육지에서 이뤄진 해남 청자에 대한 발굴조사와 연구 성과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유하고...
01-순천 후곡리 백자 요장-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한성욱의 도자이야기>고려 청자의 쇠퇴와 조선 백자의 등장

조선의 자기문화는 크게 고려 상감청자의 뒤를 이은 분장청자와 중국의 영향을 받아 발전된 백자로 나눌 수 있다. 흑자와 도기 등도 생산되었지만 주도적 역할을 하였던 것은 백자였으며, 분장청자는 조선 전기에 꽃을 피웠다. 분장청자는 15세기 중․후기를 지나면 중앙 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경기도 광주에 설치된 사옹원(司饔院) 분원(分院; 중앙 관요)의 정립과 지방 사기장의 정착으로 백자가 대량 생산되면서 점차 소멸한다. 한편, 고려시대에 청자뿐만 아니라 백자가 지속적으로 생산된 것처럼 조선시대에도 청...
01-배천 원산리 청자 가마터

한성욱의 도자이야기>청자 발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 가마의 변천

청자 발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 가마의 변천 도자기는 점력을 지닌 바탕 흙의 재질적 특성으로 인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제외한 모든 물상을 표현하고 재현하며 창조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에 맞추어 제작되며 인간의 상상에 의해 여러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예술적 조형과 실용적 용도를 함께 지니고 있어 그 가격도 천양(天壤)의 차이를 보이는 높은 재화(財貨)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수비와 성형 등의 공정을 거친 날 그릇은 가마에 넣어져 높은 화력을 견뎌내면 마침내 흙에서 도자로 새롭게 탄생한다...
01-마도4호선 출수 분청사기-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한성욱의 도자 이야기> 전라도의 큰 고을 나주 분장청자, 바다를 따라 한양에 가다

태안 마도 해역은 강한 물살과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선박들의 난파 사고가 매우 빈번한 곳으로 피하고 싶지만 수도인 개경과 한양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경유지였다. 동력을 갖추지 못한 당시의 돛단배는 바람에 의지해 항해하기 때문에 태풍 등으로 풍향이 바뀌거나 물살이 세면 속수무책이었다. 따라서 마도 해역은 옛날부터 항해가 어렵다는 뜻으로 난행량(難行梁)으로 불렸으며, 많은 배가 침몰되어 '수중 문화재의 보고(寶庫)' 역할을 하면서 신안선에서 출발한 한국 수중 고고학의 새로운 전기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