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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ju, KR
2019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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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욱의 도자이야기

01-청자상감상준(호림박물관)

정성을 담아 하늘에 고하다, 청자 제기

제사는 자연신이나 조상신 등의 신령에게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거나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는 등 지배이념의 확립과 조상 숭배를 위해 실시하는 구복(求福) 의식을 뜻한다. 따라서 하늘과 땅 등 초현실적 자연의 힘을 빌려 왕권의 위상을 확립하고 사회 통합과 자손 번영 등을 도모하였다. 모시는 대상에 따라 천신(天神)에게 지내는 제사는 사(祀), 지기(地祇)에게 지내는 제(祭), 인귀(人鬼)에게는 향(享), 공자에게는 석전(釋奠)으로 부르는 등 명칭이 달랐다. 또한, 하늘에 대한 제사는 원구단(圓丘壇), ...
01-청자음각참외문주전자(고려청자박물관)

그릇의 꼴을 만들고 무늬를 베풀다-장인의 정성과 혼을 느끼다-

도자기는 인류의 발전과 진화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문명의 상징물이다. 흙을 채취하거나 돌을 갈아 이를 정제하고 성형하여 유약을 발라 가마에 넣고 높은 온도에서 구워 부드러운 흙을 단단한 물질로 변화시켜 완성한다. 그릇마다 문화적 요소와 사회적 경향 등이 가미되어 조형과 유색, 문양 등이 풍부하고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용자와 제작자, 장인 등이 함께 시대를 구현하고 마음에 끌리도록 만들면서, 역사와 호합하고 동시에 여러 경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교류하면서 발전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자기는 그...
01- 청자상감'기사'명 유노수금대접(국립중앙박물관)

또 하나의 기록, 청자에 남겨진 문자

또 하나의 기록, 청자에 남겨진 문자 도자에 시문된 무늬는 그릇의 조형성을 높여주고 문화를 반영하며 염원을 담고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도자에 시문된 문자는 그릇을 제작한 시기와 장소, 만든 사람(감독자 또는 장인) 등을 표기하거나 이를 필요로 하였던 관청이나 사찰 등의 장소와 사용하였던 소비자 등을 새기고 있어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명문 자기는 그릇이 사사로이 사용되고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예방하기 위해 만들고 있어 대부분 높은 품질을...
청자상감연화절지문배병-보물1784-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청자, 자연과 함께 노닐다

청자, 자연과 함께 노닐다 미술은 당대의 사회와 이념 반영하는 것으로 이념이 뿌리라면 미술은 꽃에 해당한다. 따라서 당대의 사회와 이념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면서 아름다음을 갖추고 있는 작품이 그 시대를 대표할 있는 명품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미술품 감상에 그 시대의 역사인식과 사회관념, 미의식의 파악이 필수적인 요소인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도자는 다른 분야의 미술품보다 왕조의 흥망성쇠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어 이의 이해는 시대의 문화 흐름을 파악하는데도 유익하다. 따라서 도자를 만드는 기술도...
청자구룡형정병(일본 야마토문화관(大和文華館)

청자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상징과 의미

청자의 조형미는 유려한 형태와 청아한 색상, 그리고 그릇의 표면에 그려진 무늬(문양)가 핵심이다. 무늬를 비롯한 청자의 조형성은 다양한 제작 기법과 소재를 보여주고 있어 청자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표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자의 명칭을 결정하는 4가지 요소는 재질과 시문 기법, 문양의 소재, 그릇의 종류인데 이 가운데 시문 기법과 문양의 소재는 바로 무늬의 속성으로 그 만큼 도자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도자기의 이름을 짓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재질(청자와 백자 등)...

청자-강진 앞바다 가을 하늘 품은 翡色

청자 굽 형태와 받침 종류 청자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고 널리 쓰이는 도자기 가운데 한 종류이다. 특히, 고려시대에 꽃을 피운 우리 민족의 대표적 공예 미술품으로 고려의 문화 예술적 성취와 나라의 흥망성쇠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특징도 갖추고 있다. 고려 청자의 신비로운 비색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감탄을 자아내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색상뿐 아니라 문양과 형태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을 때 더욱 그 멋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고려 청자의 우려한 선(線)에서 한국 미술의 특징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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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한 무덤 주인 정보 역사 비밀 품은 키워드

묘지(墓誌)란 묘 안이나 그 주변 땅 속에 묘의 주인공과 묘에 대하여 적은 기록으로 재료는 단단하거나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속성을 지닌 돌이나 도자 등을 사용하였다. 중국은 반드시 돌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는 고려시대까지 돌에 새긴 지석이 많았으나 조선시대에는 돌과 함께 도자로 만든 묘지를 많이 사용하였으며 형태도 정방형이 기본인 중국과 달리 평면형과 입체형 등 매우 다양하게 제작되었다. 묘지의 글씨는 기본적으로 해서체(楷書體)로 쓰고 있으며, 내용은 제목을 시작으로 묘주의 본관과 이름, 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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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곳 중 전남 6곳 출토… ‘청자문화 중심지’ 입증

사리 용기는 석가여래와 선사들의 유골을 다비한 다음 발생하는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용기다. 사찰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불탑과 승탑(부도) 등에 안치된다. 매우 신성한 용기로 그 시대의 가장 우수한 최상의 재료와 뛰어난 기술을 구사해 장엄미를 갖추기 때문에 당대 문화적 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사리는 석가여래를 상징하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는 사리 신앙이 발달돼 탑과 사리 용기 제작에 많은 정성을 들였다. 이들은 문헌 기록과 탑의 주인공, 탑지(塔誌) 등을 통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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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흥망성쇠 따라 청자조형 변화… 무덤 부장품에 반영

고려 사람들은 사후 세계를 인식하고 현실에서의 생활이 죽음 이후에도 지속되기를 염원하여 무덤을 조성하고 부장품을 묻었다. 무덤은 사후 세계의 관문이자 죽은 이의 마지막 쉼터로 시대와 지역에 따른 특징이 뚜렷하여 당시의 시대상과 가치관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무덤의 축조 방법과 출토 유물은 당시 사람들의 매장 풍습과 피장자의 신분, 사회적 역할 등을 살필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고려시대의 부장품은 불교의 윤회사상과 내세를 인정하지 않는 유교의 확산으로 이전 시기에 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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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약.문양 등 품질 저하 ‘정릉 명청자’… 왕조의 쇠퇴 암시

사람은 시간의 길고 짧음은 있으나 반드시 죽음의 세계에 이른다. 사후 세계를 위한 장례 방식은 지역과 종교, 문화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매장이 가장 보편적이다. 이 경우 살아 있을 때와 같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용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장품을 함께 매장한다. 따라서 생전 가장 아끼던 물건과 땅을 다스리는 신에게 자신이 묻힌 자리를 사고 하늘까지 무사히 가기 위한 화폐, 죽은 사람이 일상에서 사용하였던 생활용기인 대접과 접시 등이 기본적으로 매장된다. 이외에 병 또는 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