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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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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성욱의 도자이야기

한성욱의 도자이야기

01-청자상감풀꽃새무늬병(고려청자박물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아 생활에 옮기다, 청자 꽃 그릇(花器)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아 생활에 옮기다, 청자 꽃 그릇(花器) 꽃꽂이를 비롯한 화예문화(花藝文化)는 사람이 보고 즐기기 위해 꽃이나 나뭇가지를 꽃병이나 수반에 꽂거나 화분에 기르는 공간 조형 예술이다. 꽃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의 주변을 꾸미는 데 이용되었다. 아름다운 자연을 곁에 두고 가까이에서 즐기는 것을 통해 눈과 마음에 즐거움을 주고 삶에 생기를 주는 역할을 하였다. 또한, 식물은 오랫동안 인간에게 예술 창작의 원천이 되어 자연에서 자란 꽃과 나무를 인위적으로 재배하여 실내로 옮...
철제거울걸이와 구리거울(호림박물관)

아름다움을 위한 그릇, 청자 화장용기

화장은 품격과 권위, 우아함을 지닌 진정한 아름다움을 갖춘 신과 같은 인격체가 탄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등장하였다. 따라서 인간은 대부분 아름답고자 하는 욕망을 지니고 있으며 권력과 명예, 경제력을 갖춘 세력일수록 이를 통해 권위를 갖추고자 하였다. 이러한 욕망 때문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화장은 여자보자 남자의 전유물이었다. 화장은 신체를 청결하게 하거나 미화하는 행위로 아름다운 부분을 돋보이게 하고 약점이나 추한 부분은 수정하거나 위장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가화(假化)와 가식(假...
청자철화모란당초문장고(완도 해저유적 출수; 국립광주박물관)

인간의 희노애락과 이상향을 가락에 담다, 청자 악기

언어는 주어진 약속에 의해 인간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담지만 음악은 소리와 가락으로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남녀노소와 양의 동서를 떠나 누구나 공감하고 감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매체는 음악과 무용이다. 특히, 음악은 신체에 의한 발성뿐만 악기라는 도구를 통해 이를 표현하고 심화하여 인간의 이상향을 실현하고 고취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평상심의 유지와 일상의 탈출, 철학적 사유, 기쁨과 즐거움의 고양, 사랑의 달콤함, 아픔의 위로, 죽음의 애도, 분노의 표출, 제례의 권위와 장엄...
01-청자상감버들문'을유사온서'명매병(국립중앙박물관)

세상의 향과 맛, 멋을 품다, 청자 주기(酒器)

술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족이 고유의 재료와 방법으로 이를 만들고 있는데, 처음에는 신들을 위한 신비한 마법의 음료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여러 기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용도가 하늘과 조상, 자연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제의에 신성함을 지닌 성물로 쓰였다. 이외에 생로병사와 관혼상제, 희노애락, 그리고 일상생활까지 슬프거나 기쁘거나 경건하거나 인간들이 모이는 대부분의 모임에는 노래하고 춤추며 술을 마시는 행위가 빠지지 않아 술은 반드시 필요하였으며 술의 종류와 성격, 주법도 필요에...
01-청자상감상준(호림박물관)

정성을 담아 하늘에 고하다, 청자 제기

제사는 자연신이나 조상신 등의 신령에게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거나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는 등 지배이념의 확립과 조상 숭배를 위해 실시하는 구복(求福) 의식을 뜻한다. 따라서 하늘과 땅 등 초현실적 자연의 힘을 빌려 왕권의 위상을 확립하고 사회 통합과 자손 번영 등을 도모하였다. 모시는 대상에 따라 천신(天神)에게 지내는 제사는 사(祀), 지기(地祇)에게 지내는 제(祭), 인귀(人鬼)에게는 향(享), 공자에게는 석전(釋奠)으로 부르는 등 명칭이 달랐다. 또한, 하늘에 대한 제사는 원구단(圓丘壇), ...
01-청자음각참외문주전자(고려청자박물관)

그릇의 꼴을 만들고 무늬를 베풀다-장인의 정성과 혼을 느끼다-

도자기는 인류의 발전과 진화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문명의 상징물이다. 흙을 채취하거나 돌을 갈아 이를 정제하고 성형하여 유약을 발라 가마에 넣고 높은 온도에서 구워 부드러운 흙을 단단한 물질로 변화시켜 완성한다. 그릇마다 문화적 요소와 사회적 경향 등이 가미되어 조형과 유색, 문양 등이 풍부하고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용자와 제작자, 장인 등이 함께 시대를 구현하고 마음에 끌리도록 만들면서, 역사와 호합하고 동시에 여러 경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교류하면서 발전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자기는 그...
01- 청자상감'기사'명 유노수금대접(국립중앙박물관)

또 하나의 기록, 청자에 남겨진 문자

또 하나의 기록, 청자에 남겨진 문자 도자에 시문된 무늬는 그릇의 조형성을 높여주고 문화를 반영하며 염원을 담고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도자에 시문된 문자는 그릇을 제작한 시기와 장소, 만든 사람(감독자 또는 장인) 등을 표기하거나 이를 필요로 하였던 관청이나 사찰 등의 장소와 사용하였던 소비자 등을 새기고 있어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명문 자기는 그릇이 사사로이 사용되고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예방하기 위해 만들고 있어 대부분 높은 품질을...
청자상감연화절지문배병-보물1784-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청자, 자연과 함께 노닐다

청자, 자연과 함께 노닐다 미술은 당대의 사회와 이념 반영하는 것으로 이념이 뿌리라면 미술은 꽃에 해당한다. 따라서 당대의 사회와 이념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면서 아름다음을 갖추고 있는 작품이 그 시대를 대표할 있는 명품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미술품 감상에 그 시대의 역사인식과 사회관념, 미의식의 파악이 필수적인 요소인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도자는 다른 분야의 미술품보다 왕조의 흥망성쇠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어 이의 이해는 시대의 문화 흐름을 파악하는데도 유익하다. 따라서 도자를 만드는 기술도...
청자구룡형정병(일본 야마토문화관(大和文華館)

청자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상징과 의미

청자의 조형미는 유려한 형태와 청아한 색상, 그리고 그릇의 표면에 그려진 무늬(문양)가 핵심이다. 무늬를 비롯한 청자의 조형성은 다양한 제작 기법과 소재를 보여주고 있어 청자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표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자의 명칭을 결정하는 4가지 요소는 재질과 시문 기법, 문양의 소재, 그릇의 종류인데 이 가운데 시문 기법과 문양의 소재는 바로 무늬의 속성으로 그 만큼 도자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도자기의 이름을 짓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재질(청자와 백자 등)...

청자-강진 앞바다 가을 하늘 품은 翡色

청자 굽 형태와 받침 종류 청자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고 널리 쓰이는 도자기 가운데 한 종류이다. 특히, 고려시대에 꽃을 피운 우리 민족의 대표적 공예 미술품으로 고려의 문화 예술적 성취와 나라의 흥망성쇠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특징도 갖추고 있다. 고려 청자의 신비로운 비색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감탄을 자아내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색상뿐 아니라 문양과 형태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을 때 더욱 그 멋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고려 청자의 우려한 선(線)에서 한국 미술의 특징을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