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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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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기획

강진 다산초당. 강진군 제공

김덕진의 역사속 생업> 활발한 해상활동, 많은 표해록을 남기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표류 빈도 전라도 군현 가운데 읍내 코앞에 포구가 있는 곳이 많아 전라도 사람들은 이 고을에서 저 고을을 갈 때 배로 빠르게 이동했다. 섬이 전국에서 많아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오가는 선박 운항도 잦았다. 또한 전라도 선원들은 원양 항해에 능해 자주 먼 바다를 나갔다. 동쪽으로 경상도를 돌아 강원·함경도까지, 서쪽으로 충청도를 돌아 경기·평안도까지 항해했다. 제주도는 나주·영암·해남·강진·장흥 선원들이 주로 다녔기 때문에, 타지역 사람들은 나주 등지의 배를 타고 제주도를 왕...
완도선. 길이 9m, 너비 3.5m. 11세기에 해남에서 청자를 싣고 여수 쪽으로 가다 완도군 약산도 앞바다에서 좌초되었다.

김덕진의 역사속 생업 > 전라도 바닷가 사람들, 조선과 항해의 달인

우리나라 발굴 고선박은 대부분 전라도 것 선박은 철도의 등장 때까지 우리 인류의 대표적인 운송수단이었다. 배 모양의 선사시대 토기가 여러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우리 민족은 일찍부터 배를 만들어 항해했음을 알 수 있다. 생활 터전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활발한 해상활동을 전개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전라도는 조선업으로 유명한 곳이다. 백제 때 일본을 왕래하던 선박, 신라 말기 때 중국을 왕래하던 선박은 전라도 사람이 만든 것이 많았을 것이다. 왕건과 견훤이 후삼국을 통...
한지 뜨는 모습. 닥나무 껍질을 물에 풀어 발로 떠서 말리면 종이가 된다. 뉴시스

김덕진의 역사속 생업>전라도 종이, 1천년을 가다

종이 만드는 원료 닥나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 종이는 문자를 기록하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인류에 의해 발명되었다. 자연에서 자라는 나무나 풀이면 모두 종이 원료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종이를 주로 닥나무로 만들었다. 뽕나무과에 속한 닥나무의 껍질을 깨끗이 씻고 잘 삶아 죽을 만든 후 '외발뜨기'로 틀에 떠서 말리면 종이가 된다. 이 결과 우리 종이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질기다. 그래서 1천년 이상을 견디어 오고 있다. 그리고 매끄럽다. 그래서 먹물을 잘 받아 글씨와 ...
전주 부채문화관. 전주 부채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사적 의미를 소개하기 위해 2011년에 설립되었다. 전주부채문화관 제공

김덕진의 생업>전라도 부채, 멋드러진 한국문화를 만들다.

전라도 부채, 멋드러진 한국문화를 만들다. 부채의 나라 조선 부채는 더위를 날리고 파리를 내쫓고, 그리고 우정을 나누고 멋을 내는 데에 긴요했다. 부채는 임금이 단오날 신하들에게 주는 선물로 이용되었는데, 그 부채를 절선(節扇)이라 했다. 선비들은 친구에게 정의의 표시로 부채를 선물로 주었고, 의관을 정제할 때에 합죽선(合竹扇)이라는 첩선(貼扇, 줄부채)를 쥐어야 외출이 가능했다. 아낙네들이 웃을 때 단선(團扇, 둥근 부채)으로 입을 살짝 가렸다. 우리 부채는 접는 부채와 둥근 부채가 대표적이었다...
담양의 대나무밭. 뉴시스

김덕진의 역사속 생업> 대나무, 전라도 산업의 근간이 되었다.

대나무, 무거운 공물 대나무는 그 자체가 국가에 세금으로 내는 공물이었다. 청대죽, 전죽, 장대죽, 죽순, 죽제품 등이 공물로 배정되었다. ①청대죽(靑大竹)은 약재로 사용되는 죽력(竹瀝)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다. 이는 내의원에 납품되었다. ②전죽(箭竹)은 무기로 사용되는 화살을 만드는 데에 이용되었다. 이는 내궁방이나 병조에 납품되었다. 청대죽과 전죽은 인조 때에 그것이 산출되지 않는 후금⋅청에게 주는 외교선물로도 사용되었다. ③장대죽은 야외 천막용이나 군대 깃대용으로 사용되었다. ④...
해남 옥매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김덕진의 역사속 생업 13> 사금과 옥돌, 전라도 광물을 대표하다.

전라도의 광산촌 고려왕조까지 전라도 땅에서 어떤 광물이 많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조선시대 지리지를 보면, 각도⋅각읍에서 산출되는 광물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도 이름이나 산지만 나열되어 있을 뿐 수량에 대한 언급이 없어 한계가 있다. 가령, 15세기 '동국여지승람'을 보면, "철, 무등산 장불동에서 생산된다"(광주), "화반석, 황원현의 매옥산에서 난다. 자연동, 현의 서쪽 황원리 망포에서 난다"(해남)는 식이다. 일제가 1936년에 도별 광산액을 28개 광물별로 나...
'임하필기'. 장흥 보림사에서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 '九蒸九曝茶'가 전국 명품이라고 적혀 있다.

김덕진의 역사속 생업> 귤과 차, 전라도의 특산물이 되다.

귤과 차, 전라도의 특산물이 되다. 유자, 고흥이 주산지 전라도의 기후는 다른 지방과 비교하여 온난다우하다. 특히 전남지방은 연평균 기온이 13℃이고, 연강수량이 1,100~1,500mm이다. 섬진강 유역은 최다우지이고, 서해안 지방은 최다설지이고, 목포 부근의 다도해 지방은 최다 농무일수지의 하나이다. 이와 같은 기후조건은 동식물의 생육에도 큰 영향을 주어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 난온대 산림이 남해안 일대에 분포한다. 이러한 고온 다습한 기후와 식생 때문에 전라도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많이 생...
일본 홋카이도 남쪽에 위치한 우스산은 성층화산으로 현재까지 활동하는 활화산이다. 우스산 전망대에서 보이는 쇼와신산과 도야호수의 전망은 훗카이도 필수 관광코스이다.

웅대하고 아름다운 자연·귀중한 지질 …화산과의 공존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 국제공항에서 8인승 밴으로 서남쪽으로 2시간 달려 국도 230호선을 연결하는 터널을 막 통과하니 눈앞에 도야호의 전경이 펼쳐졌다. 한 눈에 들어온 적지 않은 규모의 호수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몇 시간전 규수와는 다르게 눈이 내리는 북해도와의 첫 대면은 대지가 연출하는 경이로움으로 시작됐다. 도야호수 주변의 지오파크방문자센터앞에 우뚝 선 쇼와신산에서는 하얀 수증기가 분출됐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수증기의 농도는 더욱 진하게 보였다. 물이 가득 채워진 도야호수, 쇼와신산의 하얀 ...
이유원(1814~1888),'임하필기'. 전라도의 진안에서 나는 연초 진안초(鎭安草)와 전주 상관면에서 나는 연초 상관초(上官草)가 '국중수품(國中殊品)'이라고 적혀 있다

전라도 담배, 전국 애연가를 사로잡다.

전라도 산간과 도서 지역에서 널리 재배하다. 담배의 원산지는 남미로 알려져 있다. 담배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때는 16세기 말~17세기 초이다. 일본이나 명나라에서 들어와서 경상도 동래에서 처음 재배되었고 한다. 이름은 담배 외에 남초(南草), 남령초(南靈草), 연초(煙草) 등 여러 가지로 불리었다.①담배는 일본말 담파고⋅담바고에서 유래한다. ②남초는 일본이나 오키나와 등 남쪽에서 왔다는 말인데, 조선시대에 가장 널리 쓰인 이름이다. ③남령초는 남쪽에서 온 신령스런 풀이라는 말인데, 병든...
우리나라 특산물을 소개한 위백규의 '환영지' 속의 '동국물산도'. 나주 무, 전주 생강, 호남 종이⋅조기가 보인다. / 사진 상단 왼쪽 나주.전주에 동그라미 처주고, 하단 오른쪽 호남에 동그라미 처주세요.

전라도 인삼, 전국 최초로 재배되다.

전라도 인삼, 전국 최초로 재배되다. 백제 인삼, 중국에서 인기를 끌다.조선후기에 이르러 유통경제가 발달하자 상품작물이 각지에서 널리 재배되었다. 그런 작물로 목화, 인삼, 담배, 약재, 채소 등이 있었다. 인삼부터 알아보자. 충남 금산 지역의 전통 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2018년 8월에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내용이다. FAO는 산자락에서 순환식 이동 농법을 통해 토지를 자연 친화적으로 이용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햇빛의 방향과 바람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