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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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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기획

해남 옥매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김덕진의 역사속 생업 13> 사금과 옥돌, 전라도 광물을 대표하다.

전라도의 광산촌 고려왕조까지 전라도 땅에서 어떤 광물이 많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조선시대 지리지를 보면, 각도⋅각읍에서 산출되는 광물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도 이름이나 산지만 나열되어 있을 뿐 수량에 대한 언급이 없어 한계가 있다. 가령, 15세기 '동국여지승람'을 보면, "철, 무등산 장불동에서 생산된다"(광주), "화반석, 황원현의 매옥산에서 난다. 자연동, 현의 서쪽 황원리 망포에서 난다"(해남)는 식이다. 일제가 1936년에 도별 광산액을 28개 광물별로 나...
'임하필기'. 장흥 보림사에서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 '九蒸九曝茶'가 전국 명품이라고 적혀 있다.

김덕진의 역사속 생업> 귤과 차, 전라도의 특산물이 되다.

귤과 차, 전라도의 특산물이 되다. 유자, 고흥이 주산지 전라도의 기후는 다른 지방과 비교하여 온난다우하다. 특히 전남지방은 연평균 기온이 13℃이고, 연강수량이 1,100~1,500mm이다. 섬진강 유역은 최다우지이고, 서해안 지방은 최다설지이고, 목포 부근의 다도해 지방은 최다 농무일수지의 하나이다. 이와 같은 기후조건은 동식물의 생육에도 큰 영향을 주어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 난온대 산림이 남해안 일대에 분포한다. 이러한 고온 다습한 기후와 식생 때문에 전라도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많이 생...
일본 홋카이도 남쪽에 위치한 우스산은 성층화산으로 현재까지 활동하는 활화산이다. 우스산 전망대에서 보이는 쇼와신산과 도야호수의 전망은 훗카이도 필수 관광코스이다.

웅대하고 아름다운 자연·귀중한 지질 …화산과의 공존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 국제공항에서 8인승 밴으로 서남쪽으로 2시간 달려 국도 230호선을 연결하는 터널을 막 통과하니 눈앞에 도야호의 전경이 펼쳐졌다. 한 눈에 들어온 적지 않은 규모의 호수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몇 시간전 규수와는 다르게 눈이 내리는 북해도와의 첫 대면은 대지가 연출하는 경이로움으로 시작됐다. 도야호수 주변의 지오파크방문자센터앞에 우뚝 선 쇼와신산에서는 하얀 수증기가 분출됐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수증기의 농도는 더욱 진하게 보였다. 물이 가득 채워진 도야호수, 쇼와신산의 하얀 ...
이유원(1814~1888),'임하필기'. 전라도의 진안에서 나는 연초 진안초(鎭安草)와 전주 상관면에서 나는 연초 상관초(上官草)가 '국중수품(國中殊品)'이라고 적혀 있다

전라도 담배, 전국 애연가를 사로잡다.

전라도 산간과 도서 지역에서 널리 재배하다. 담배의 원산지는 남미로 알려져 있다. 담배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때는 16세기 말~17세기 초이다. 일본이나 명나라에서 들어와서 경상도 동래에서 처음 재배되었고 한다. 이름은 담배 외에 남초(南草), 남령초(南靈草), 연초(煙草) 등 여러 가지로 불리었다.①담배는 일본말 담파고⋅담바고에서 유래한다. ②남초는 일본이나 오키나와 등 남쪽에서 왔다는 말인데, 조선시대에 가장 널리 쓰인 이름이다. ③남령초는 남쪽에서 온 신령스런 풀이라는 말인데, 병든...
우리나라 특산물을 소개한 위백규의 '환영지' 속의 '동국물산도'. 나주 무, 전주 생강, 호남 종이⋅조기가 보인다. / 사진 상단 왼쪽 나주.전주에 동그라미 처주고, 하단 오른쪽 호남에 동그라미 처주세요.

전라도 인삼, 전국 최초로 재배되다.

전라도 인삼, 전국 최초로 재배되다. 백제 인삼, 중국에서 인기를 끌다.조선후기에 이르러 유통경제가 발달하자 상품작물이 각지에서 널리 재배되었다. 그런 작물로 목화, 인삼, 담배, 약재, 채소 등이 있었다. 인삼부터 알아보자. 충남 금산 지역의 전통 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2018년 8월에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내용이다. FAO는 산자락에서 순환식 이동 농법을 통해 토지를 자연 친화적으로 이용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햇빛의 방향과 바람의 순...

운젠화산 영향 비옥한 토양과 온천수…자연재해의 역설

일본 나가사키현 운젠시 우키에마을 주차장 인근에는 토석류에 덮인 기와 집 몇 채가 전시되어 있다. 매몰된 집들을 그대로 둔 채 전시관을 만든 것이다. 토석류 재해 가옥 보존공원 내부의 콘텐츠격인 매몰된 집들의 모습을 보면 당시 처참한 상황이 그대로 전달된다. 1991년 6월 해발 1483m 헤이세이 분화구에서 분출한 화산쇄설물의 토석류가 떠내려와 민가를 덮친 생생한 현장이다. 당국의 사전 주민 대피 등에 따라 민가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헤이세이 분화구와 5~6㎞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현장의 ...
테츠오 가와하라 아소 지오파크가이드연합회 이사

“자연환경과 조화 배우며 살아… 관광객 꾸준히 늘어”

일본 아소는 규슈지역에서 지하수 등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의 하나다. 수자원이 좋고, 화산지대도 발달돼 있다 보니 오래전부터 온천 관광지로서서 잘 알려져 있다. 아소지역 사람들은 화산활동에 의해 자연환경에 의한 제약을 받긴 했으나 따뜻한 온천, 맛있는 물, 지열 등은 자연이 아소지역에게 주는 큰 자연의 혜택으로 볼 수 있다. 아소지역 사람들은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배우고 살아가고 있다. 아소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가입 인정되면서 외국인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시 아카미즈에 있는 아소 화산 박물관. 아소 오악에 속하는 에보시다케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멀리 보이는 아소 나카타케 화구에서 화산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불뿜는용암…수십년만 시공 초월 시간여행

일본 규슈 중심에 자리잡은 아소는 '불의 고장으로 통한다. 화산이 많은 일본에서 딱히 한 지역만을 화산을 대표한다고 규정키는 어려우나 통계적으로 볼 때 아소는 일본 전역에서 화산이 가장 많아서다. 일본 전역에 분포된 화산 수는 111개이다. 아소에만 11개가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다. 전 세계에 분포된 화산은 1500개에 달하는데, 일본의 화산은 전 세계 7%를 차지한다. 많은 화산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아소는 오래전부터 규슈에서 온천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아소 지역의 특징은 ...
경세유표. 강진 고구마 밭 수입이 논보다 10배 높다고 적혀 있다.

고구마, 구황작물에서 민주투사로

고구마, 구황작물에서 민주투사로 감자라고 불렀던 어릴 적 추억필자가 어렸을 때 많이 들었던 말 가운데 '해남 물감자'란 말이 있었다. 그 말은 그리 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물감자'는 물렁물렁해서 먹기 쉽고 엿처럼 달아서 입맛에 좋았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는 '밤감자'가 심어지기 시작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주정용 물감자 수요가 줄어들자 식용 밤감자를 보급한 결과였다. 그와 때를 거의 같이 하여 필자는 그것들을 왜 '고구마'라 하지 않는지, 그리고 감자(potato)를 왜 '마령저...
광주 학동에 있었던 제사 공장. 현재 이 자리에 삼익세라믹과 중흥맨션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전라도 생업=전라도 무명, 시전의 명품이 되다.

목화를 전라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심다. 과거에 우리의 의류작물로 최고가는 것은 단연 목화(木花)였다. 목화는 '목(木)의 꽃'이다. 목은 무명이고, 꽃은 솜이다. 곧 목화는 무명의 원자재인 솜을 만드는 꽃이라는 말이다. 면화(棉花)로도 불리었다. 꽃은 하얀 색이다. 하얀 색은 그에 걸 맞는 이미지를 풍긴다. 그래서 '목화 따는 아가씨'라는 노래가 나왔을 것 같다. 목화는 고려 말에 문익점에 의해 원나라로부터 도입되어, 그의 장인 정천익이 고향인 경남 산청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정천익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