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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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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정원이야기

정원이야기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 마나즈루정(真鶴町)이라는 인구 약 1만 명 정도가 사는 해안마을을 걷다보면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어메니티(Amenity)는 걷는 동안 계속 미소 짓게 한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일본 마나즈루의 미(美)의 조례

원풍경(原風景)을 소중히 여기는 마을 마나즈루 도시 혹은 마을에서 생활하거나 관광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길(道)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길을 나서게 되면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곳저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래서 길이 얼마나 편리하고 쾌적한가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길을 걷다가 사람과 풍경을 만나고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사색도 하며 햇빛과 바람을 몸소 느끼기도 한다.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흥미를 자극하며 더 걷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면...
버스콧공원(Buscot Park)에는 영국 최고의 비밀정원(Secret Garden)이 숨겨져 있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영국 버스콧공원

버스콧공원(Buscot Park)에 숨겨진 영국 최고의 시크릿 가든 버스콧공원(Buscot Park)에는 영국 최고의 비밀정원(Secret Garden)이 숨겨져 있다. 이곳은 공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사적(私的)인 용도의 집과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넓은 초원에는 양떼들이 무리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목가적인 풍경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 같다. 이곳은 버크셔(Bershire)역사구역 내에 있는 옥스퍼드셔(Oxfords...
술(酒) 익어가는 오래된 풍경, 해남 해창주조장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해남주조장과 일본 정원

해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땅끝'혹은 고산 윤선도(孤山 尹善道, 1587-1671)의 가문과 녹우당(綠雨堂)을 떠올릴 것이다. 만약 문화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흥사나 미황사를 생각할 수도 있다. 또 조류(鳥類)와 생태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국내 최대의 갈대군락지이자 철새도래지인 고천암호(湖)를 말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나 축제를 접한 적이 있는 누군가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해남 화원반도와 진도 사이에 있는 신비스런 해협 울돌목을 생각할 ...
유마사(維摩寺)는 주변에 흔치 않은 여성승려들이 수행하는 비구니(比丘尼) 사찰로서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유마리 모후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승보종찰 송광사의 말사이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숲과 물과 돌이 그려내는 풍경, 화순 유마사

숲과 물과 돌이 그려내는 풍경, 화순 유마사 전남 화순에는 여느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세 가지가 있는데 숲과 물과 돌이다. 먼저 숲(林)을 보면 국립공원 무등산(1187m)을 비롯하여 백아산(810m), 만연산(609m), 모후산(919m), 안양산(853m)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산림면적비율이 63.16%, 전남의 산림면적비율이 56.05%인 점을 감안하면 화순군은 71.08%로 아주 높은 비율의 숲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화순군은 물(水)이 깨끗하고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사실 물은 ...
장흥군 장흡읍 평화마을 오른 쪽으로 흐르는 개울물을 따라 잠시 걷다보면 100여년이 훌쩍 넘어 보이는 배롱나무 군락에 에워쌓인 송백정(松百井)이 위치하고 있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장흥 송백정 이야기

미완의 정원 송백정(松百庭)을 거닐며 상선약수마을로 일컬어지는 장흥군 장흡읍 평화마을은 청정한 물과 울창한 숲이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마을입구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인상적인 이 마을은 우뚝 솟은 억불산 연대봉 아래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인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상선약수샘, 서당샘, 중샘, 정자샘 등 다양한 샘들이 마을이름을 대변해주고 있다. 억불산으로 이어지는 삼림욕장에는 대숲, 동백숲, 소나무숲 등 다양한 테마숲이 조성되어 있어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숲과 물이 주는 ...
미국 랭커스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소박하고 목가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미시 마을(Amish Village)을 빼놓을 수 없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미국 아미시 공동체

단순하고 소박한 삶 아미시 공동체로부터 배우다. 몇 해 전 미국의 델라웨어 주립대에서 일 년 동안 방문연구자로 체류한 적이 있다. 거기서 알게 된 것은 델라웨어 주(Delaware State)가 미국의 첫 번째 주(州)라는 사실이었다. 머문 곳은 신 방주(方舟)라는 의미를 가진 뉴악(Newark)이라는 도시로 시골냄새 물씬 풍기는 조용한 곳이었다. 근처에는 이렇다 할 쇼핑타운이 없어 인근 외곽이나 이웃도시로 가야만 했는데 개인적으로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랭커스터(Lancaster)...
영암군 군서면 모정마을 주변 풍경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모정마을 호숫가의 쌍취정

영암에는 화가, 시인, 사진작가 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는데 바로 월출산(月出山)이다. 아마도 흔히 볼 수 없는 기암괴석(奇巖怪石)과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 식생(植生)들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 아닐까. 예로부터 월출산은 남한의 금강산으로 아낌없이 칭송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산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고 산 능선이 주는 리듬감과 조형성은 여느 산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 그런 의미에서 월출산은 하나의 거대한 암석정원(Rock Garden)이라고 할 ...
영암군 군서면 서(西)구림(서호정마을)에 위치한 회사정(會社亭)은 구림 일대의 대동계 모임장소로 이용하기 위해 1646년에 세워진 정자이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호남 최초의 마을공동체정원 영암 회사정

사람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에서 다소 떨어진 산 속에 위치한 대부분의 누정들은 선비들의 학문수양공간이거나 유배 혹은 귀향한 인사들의 은일공간이나 별서정원으로 활용되었다. 그런 연유로 누정은 아무래도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반해 현실 생활공간에서 마을사람들이 함께 했던 공동체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정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정자는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하거나 연중 전통문화행사를 치렀던 곳으로 말하자면 마을의 중심광장이자 마을문화센터역할을 했던 셈이다. 영암군 군서면 서(西)구...
서재필기념공원은 2012년 전국 현충시설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내용이 매우 충실한 곳이다. 이곳은 학생들을 비롯한 일반시민들이 산책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볼 수 있는 역사체험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생생한 역사체험교육장, 서재필기념공원

생생한 역사체험교육장, 서재필기념공원 화순에서 주암호를 따라 보성으로 진입하다보면 뜻밖의 풍경을 만나게 된다. 보성군 문덕면 주암호 근처에 도시에나 있을 법한 어엿한 공원이 둘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다. 국도나 지방도를 즐겨 이용하는 사람들이 벌교나 순천 낙안읍성 등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쉬어가는 곳이다. 한쪽 공원에는 주차장, 상가, 화장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고 너른 정원에는 세련된 예술조각품과 연꽃으로 가득한 연못과 정자, 그리고 짜임새 있는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다.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
국가로부터 공인된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賜額書院)인 장성 필암서원(筆巖書院, 사적 제242호)이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을 받았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세계유산이 된 필암서원

소통과 포용의 힘, 필암서원에서 배우다. 국가로부터 공인된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賜額書院)인 장성 필암서원(筆巖書院, 사적 제242호)이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의 수도 바쿠(Baku)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9개 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필암서원은 1590년 호남유림이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1510~1560)의 학문적 업적 등을 추모하기 위해 황룡면 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