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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ju, KR
2019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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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삼의 마을이야기

한국가사문학관

담양 지실마을

'담양'을 가리키는 수식어가 많다. 먼저 떠오르는 게 대나무의 고장이다.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발원지도 담양이다. 딸기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도 담양의 관광을 대표한다. 조선시대 민간정원의 백미로 소문 난 소쇄원도 담양에 있다. 누정도 많다. 식영정, 독수정, 면앙정, 송강정 등 30곳이 넘는다. 의리와 명분을 중시하던 조선시대 사림들은 이들 누정에서 주옥같은 시와 글을 지었다. 이른바 가사문학이다. 담양은 가사문학의 산실로 통한다. 가사문학은 시조와...
이돈삼 / 전남도청 대변인실

화순 북면 송단마을

마을이야기 – 화순 북면 송단마을 오래 전, 우리 어머니들은 밥을 짓기 전에 조리로 쌀을 일었다. 조리는 쌀과 섞인 자잘한 돌이나 쭉정이, 잡것 등을 걸러내는데 맞춤이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조리로 쌀을 이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조리도 본래의 역할보다는 복이 들어오는 조리의 의미를 담은 '복조리'로 바뀌었다. 옛 사람들은 섣달그믐에서 정월 초하루 사이에 1년 동안 쓸 조리를 사서 걸어뒀다. 일찍 살수록 복이 많이 들어온다고 믿었다. 제때 사지 못한 사람은 새해 첫 장날에 달려가...
소등섬.

장흥 용산 남포마을

여행에도 음식처럼 제 철이 있다. 요즘 같은 겨울은 눈꽃이나 온천, 음식 여행이 제격이다. 겨울은 꼬막이나 매생이, 굴이 맛있을 때다. 겨울의 미각을 북돋아주고, 겨울바다의 낭만까지 더해주는 굴을 찾아간다. '석화'로 불리는 자연산 굴이 많이 나고, 작은 포구 풍경도 다소곳한 장흥 남포로 간다.김이 모락모락 나는 굴구이를 생각하니, 군침이 먼저 넘어간다. 굴은 바다의 우유, 바다의 고기로 불린다. 미식가들은 이 계절에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주저하지 않고 굴을 꼽는다. 굴을, 우리 어머니들은 '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