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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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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백홍승의 클래식이야기

백홍승의 클래식이야기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ilitary Marc...

지난 9월25일 저녁 8시 독일 뮌헨의 가스타익(Gasteig)센터 칼 오르프 홀(Carl Orff Hall)에서는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의 합동 연주회가 진행되었다. 여러 곡의 연주곡 가운데 5·18 광주민중항쟁을 상징하는 곡이며 우리나라 대표적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한 김대성 작곡의 교향시 '민주'(民主)도 연주되었다. 연주회가 끝난 후 리셉션(reception) 참가를 위해 공연장 근처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던 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멜로디를 흥얼거리...
2016 광주시향 도쿄예술극장공연, 광주시향 제공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광주시향을 위한 변명(辨明)

우리나라처럼 셀 수도 없이 많은 신문사와 거기에 따르는 지면 채우기로 활용되는 컬럼니스트들이 넘쳐나는 나라도 드물 것 같다. 수많은 음악 컬럼니스트가 활동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주변에서 연주회나 음반에 관한 수준 높은 비평을 하는 클래식 비평가들의 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더욱 클래식 비평가의 자질향상과 활발한 활동, 책임성이 강조되어야할 시기다. 지난주 지역 모 일간지에는 광주시향을 비판하는 칼럼이 게재되었다. 어차피 이제는 누구나 인터넷상에서 검색이 가능한 내용이니 그 일부를 ...
2019남도국제음악제 세계연합오케스트라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클래식 공연기획자의 길

어느 날 음악을 전공하고 유학까지 마친 후배가 찾아와 이 분야로의 전직(轉職)을 하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찾아왔다. 밖에서 보기에는 이 직업이 그럴싸해 보이는 모양이다. 나는 1년 전쯤에 클래식 기획자에 관한 칼럼을 한번 쓴 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때는 진짜 하고 싶은 말, 꼭 해줬어야 했던 말들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뭐라고 굳이 이 분야를 선망하는 후배들의 사기를 꺾거나 부정적인 선입견을 주고 싶지 않아서 조심했던 것도 있었다. 이 분야에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란 음대...
빈사의 백조를 연기하는 '울리아나 로파트키나'(마린스키 발레단)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빈사의 백조 (Dying Swan)

빈사의 백조 (Dying Swan) '빈사(瀕死)의 백조(白鳥)'라는 유명한 솔로 발레(solo ballet)작품이 있다. 1905년에 안무가인 미하일 포킨(Michel Fokine)이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를 위해 만든 독무(獨舞) 작품으로 작곡가 까미유 생상스(Camille Saint-Sans)의 '백조'를 음악으로 사용했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파블로바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으며 '빈사의 백조'는 전 세계 발레리나들의 로망이 되었다. 생...
김대중 5.18 묘역참배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김대중 서거10주기 추모 음악회

인연(因緣) 광주 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김홍재는 가끔 고(故) 김대중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일본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일교포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하는 자리에 초대된 지휘자 김홍재는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만난다. 이 운명적인 만남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의 톱 클래스 교향악단들을 지휘하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를 매우 높게 평가했으며 이날의 일은 2년 후 김홍재 지휘자의 한국행의 계기가 ...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연주회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한국 음악대학의 역할과 위기

한국 음악대학의 역할과 위기 우리 사회에는 음악가가 있고 음악애호가가 있다. 음악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음악대학이다. 그곳에서 배출된 프로 음악가들의 연주활동 등을 즐기고 감동하면서 취미활동을 하는 이들을 음악애호가라고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프로 음악가가 많은 사회보다 음악애호가가 많은 사회가 훨씬 행복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을 때 고통은 서서히 시작된다. 최근 들어 한국 출신 솔리스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쇼팽 콩쿠르 우승의 조성진을 필두로 세계 유수의 권위 있는 콩...
광주시립 교향악단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오케스트라 연구 Ⅱ=미래 한국 오케스트라의 선택지(選択肢)

미래 한국 오케스트라의 선택지(選択肢) 그동안 국내 클래식 시장에서 광주만큼이나 변방이었던 대구가 요즘은 주요 클래식 도시로서 주목받고 있다. 몇 년 전 부터 시작된 '대구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라는 국제적 규모의 클래식 행사 개최가 가능한 첫 번째 이유는 그 지역에 경제력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훌륭한 음향의 클래식 전용 홀과 오페라 극장 등 공연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월드클래스의 행사를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 또한 세계 여러 유명 오케스트라들과 지휘자, 솔리스...
광주시향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오케스트라 연구 Ⅰ

'오케스트라의 위기' 지금도 독일인들에게 프리드리히 대왕(Friedrich der Große)으로 불리는 프로이센 왕국의 제3대 국왕은 '프리드리히 2세'(재위 1740~1786)였다. 종교에 대해서는 폭넓은 관용 정책을 펼쳤고 재판과정에서 고문을 근절시켰으며 뛰어난 군사적 재능으로 군대의 조직과 관리, 정복전쟁의 지휘까지 직접 담당했으며 합리적인 국가경영 능력을 발휘해 프로이센을 당시 유럽 최강의 군사대국으로 성장시킨 그는 또 특별히 예술적 재능과 관심까지 겸비하고 있었기에 그야말로...
교토 심포니오케스트라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세계의 도시, 극장, 오케스트라 ‘오사카(大阪), 교토(京都)R...

세계의 도시, 극장, 오케스트라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OSAKA)는 전형적인 상공업도시로 에도시대(江戸時代) 이래 상업도시로서의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도쿄(東京)와 더불어 일본을 동·서 2개의 상권(商圈)으로 나누며 경쟁하고 있다. 또한 도쿄와 더불어 일본의 2대 교통중심지로서 신칸센(新幹線)을 비롯하여 철도·지하철·도로가 발달하여 교토(京都)와 나라(奈良)·고베(神戶) 등 인근의 도시 및 관광지를 연결하고 있으며 오사카 항(港)은 부두설비가 잘 갖추어진 근...
2019남도국제음악제 세계연합오케스트라

백홍승의 클래식 이야기>남도국제음악제 공연 후기

마지막 앙코르 곡인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의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열광적인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당초 예상했던 기대치보다 훨씬 높은 오케스트라의 수준에 놀라고 감동한 관객들은 무대를 향해 끊임없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사)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 (사)누림이 주최하고 전남일보,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2019 남도국제음악제'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며 지역 클래식 공연사(公演史)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5월 2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