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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ju, KR
2019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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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현재 진행중인 '마나스'에 전시된 '하르메토브 피르카트, 어느날' 키르기스공화국 문화정보관광부 제공

미술 패러다임의 변화로 동시대미술을 바라보다

프롤로그 한 달 동안 우리 미술계에서 개최된 행사들 중 이슈가 될 만한 전시 한 두 개를 선택하여 그와 관련된 동시대미술 이슈를 설명하고, 그 전시의 미학적 가치를 분석하는 칼럼입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아시아문화전당 전시, 광주비엔날레,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등 동시대미술 전시가 국내 어느 도시보다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민들이 올바로 동시대미술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데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미술 패러다임의 변화로 동시대미술을 바라보다 오늘날 제작되는 미술은 현대미술(m...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세계의 도시, 극장, 오케스트라 ‘비엔나, 린츠’

음악의 도시 '비엔나' 세상에서 비엔나(Vienna)만큼 많이 알려진 도시도 드물 것 같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베토벤', '모차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빈소년 합창단', '비엔나커피' 등 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보았음 직 한 비엔나와 관련된 단어들이다. 여론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넘버 '쓰리'(Three)에 반드시 포함되는 도시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독일어로 빈(Wien)이다. 요즘 사람들은 오스트리아 현재의 작은 땅덩어리만 보고 별 볼일 없는...
일본 시라가와고 오기마을

일본 시라가와고 오기마을

일본 호쿠리쿠(北陸)지방의 험한 산들 사이로 흐르는 쇼가와(庄川)강 옆으로 특이한 지붕모양을 하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통마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후현(岐阜縣) 도야마 시라가와고(白川鄕) 오기마을(荻町)이다. 이 마을은 오랫동안 외부세계와 단절된 산간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 주민들은 주로 뽕나무 재배와 양잠업을 하며 생활해 왔다. 평범한 이 마을이 유명해진 것은 합장가옥(合掌家屋) 스타일의 마을풍경 덕분이다. 합장가옥이란 많은 눈(雪)과 험한 기후에 견디기 위해 만들어진 삼각형의 지붕모...
담양의 대나무밭. 뉴시스

김덕진의 역사속 생업> 대나무, 전라도 산업의 근간이 되었다.

대나무, 무거운 공물 대나무는 그 자체가 국가에 세금으로 내는 공물이었다. 청대죽, 전죽, 장대죽, 죽순, 죽제품 등이 공물로 배정되었다. ①청대죽(靑大竹)은 약재로 사용되는 죽력(竹瀝)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다. 이는 내의원에 납품되었다. ②전죽(箭竹)은 무기로 사용되는 화살을 만드는 데에 이용되었다. 이는 내궁방이나 병조에 납품되었다. 청대죽과 전죽은 인조 때에 그것이 산출되지 않는 후금⋅청에게 주는 외교선물로도 사용되었다. ③장대죽은 야외 천막용이나 군대 깃대용으로 사용되었다. ④...
전신탑에서 바라본 윗당과 아랫당

여서도의 당제

여서도의 당제 윗당, 아랫당, 갯당의 풍경이 고즈넉하다. 마치 시간이 정지되어 버린 듯, 끝 간 데 없는 하늘만 청청하다. 누가 밀어냈나. 먼 바다 칼바람이 내안(內岸)의 풍경들을 자꾸 밀어 올린 탓이리라. 곧 영등 바람이 딸 혹은 며느리를 데리고 왕림할 것이다. 사람들은 입에서 입으로 이야기를 전해왔다. 아마도 수백 년 혹은 반 천년은 되었을 성싶다. 정씨할머니가 밭을 매다 절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풍경(風磬)을 줍게 되었다. 경이롭게 생각하고 그 종(鐘)을 고이 모시게 되었다. 마을 사람...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 포스터

이제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스스로를 '이야기꾼'이라고 말하는 우루과이 출신의 작가 에두아르노 갈레아노는 학창 시절 역사 과목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역사 수업은 밀랍인형 진열관이나 죽은 자들의 영역을 기웃거리는 것 같았다. 과거는 적막하고 공허했으며,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우리에게 과거를 가르친 이유는 아무런 의식 없이 현재를 살라는 뜻이었다." ' 3부작'을 통해 기존의 역사적 관점에서 완전히 벗어난 포스트 모더니즘적 방식으로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서술한 작가는 이 책의 머리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한국가사문학관

담양 지실마을

'담양'을 가리키는 수식어가 많다. 먼저 떠오르는 게 대나무의 고장이다.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발원지도 담양이다. 딸기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도 담양의 관광을 대표한다. 조선시대 민간정원의 백미로 소문 난 소쇄원도 담양에 있다. 누정도 많다. 식영정, 독수정, 면앙정, 송강정 등 30곳이 넘는다. 의리와 명분을 중시하던 조선시대 사림들은 이들 누정에서 주옥같은 시와 글을 지었다. 이른바 가사문학이다. 담양은 가사문학의 산실로 통한다. 가사문학은 시조와...
러시아 국가비상사태부에서 주관하는 소방공무 관련 실기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블라고베셴스크의 운동장

러시안 차퍼, ‘막심’을 만나다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이틀째 다음날 슬라바, 올랴와 함께 세르게이의 차에 탑승했다. 목적지는 이 도시의 스타디움이었다. 오늘 이곳에서 이 지역의 엠취에스(МЧС- 국가비상사태부 소속 소방공무원)가 주관하는 실기시험이 있다. 푸른 하늘 아래, 햇볕이 쨍쨍 내리 쬐는 운동장에는 일단의 젊은이들이 이런 저런 난이도가 있는 장애물들을 극복하면서 전력질주하고 있었다. 슬라바는 이곳에서 자신의 직장과 관련해서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돌아다녔다. 나는 두 시간 정도를 운동장의 객석에 앉아서 구경하...
여수 삼동 매구 . 여수시청 제공

매구(埋鬼) 마당밟이

매구(埋鬼) 마당밟이 서천국 사바세계 해동조선 전라좌도 면은 쌍봉면 아닌가는/ 삼동리 안중도 아니요 가문은 손씨 날생 가문인디/ 이 터 명당 부귀공명 물론이요 자손 발복도 물론이요 소원성취하시고/ 일년 열두 달이면 삼백육십오일 악살희살 모진 놈의 관재구설은 물알로 일시 소멸하고/ 잡귀잡신은 딸딸 몰아 인천 앞 바다에 쳐 너야것소/ 여 버리고 여기서 잠깐 액을 막는디/ 어~루 액이야 어~루 액이야 에라 중천 액이로구나/ 동에는 청제장군 청박게 청활량/ 석갑을 쓰고 석갑을 입고 석활화살을 매달아놓...
01-청자상감상준(호림박물관)

정성을 담아 하늘에 고하다, 청자 제기

제사는 자연신이나 조상신 등의 신령에게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거나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는 등 지배이념의 확립과 조상 숭배를 위해 실시하는 구복(求福) 의식을 뜻한다. 따라서 하늘과 땅 등 초현실적 자연의 힘을 빌려 왕권의 위상을 확립하고 사회 통합과 자손 번영 등을 도모하였다. 모시는 대상에 따라 천신(天神)에게 지내는 제사는 사(祀), 지기(地祇)에게 지내는 제(祭), 인귀(人鬼)에게는 향(享), 공자에게는 석전(釋奠)으로 부르는 등 명칭이 달랐다. 또한, 하늘에 대한 제사는 원구단(圓丘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