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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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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건상의 시각

이건상의 시각

전두환, 다시 감옥에 가야 한다

전두환 씨는 여전히 거만했다. 취재진에게 "이거 왜 이래" 라고 버럭했다. 23년 만에 다시 법정에 출두한, 노쇠한 89세 노인이 아니었다. 그는 형법 제308조 사자명예훼손죄로 처벌을 앞두고 있다. 이 죄는 '허위' 와 '고의성'이 쟁점이다. 허위성은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 고의성은 사격을 알면서도 회고록에 썼는가 여부다. 전 피고인이 감옥에 가야 할 이유는 단순하다. 그는 헬기 등 발포를 최종 승인 명령했고, 헬기 발포를 뻔히 알면서도 없었다고 강변했다. 무장 헬기의 광주 출동은...

자유한국당은 왜 5·18을 조롱하는가

한 국회의원이 연일 질환적 발언을 내뱉고 있다. 춘천의 힘(him)을 내건 자유한국당 김진태(54) 의원이다. 5·18은 북한군이 일으킨 폭동이 아니냐는 것인데, 말인 즉 북한군 개입 조사쯤으로 포장하고 있다. 국가 유공자로 인정 못하겠으니, 명단도 공개하란다. 망언 3인방 이종명은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고, 김순례는 종북좌파가 5·18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이 만들어져 국민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의 망언은 기존의 5·18 폄훼와 질적으로 다르다. 우선 국회라는 헌법 수호공간...

南道 안중근 루트를 아시나요

모레가 광복절이다. 독립(73주년)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7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날이다. 분단의 시작이기도 하다. 태평양전쟁 종전 기념일은 나라마다 다르다. 우리와 북한은 8월15일을 광복절, 민족해방기념일로 삼는다. 일본은 패전을 감추려, 에둘러 종전기념일로 표기한다. 미국과 러시아, 베트남은 일본이 항복문서에 서명한 9월2일을 대일 전승기념일(베트남은 독립기념일)로, 중국, 몽골은 9월 3일을 항전승리기념일로 정하고 있다. 중국도 2일 항복식을 열려다 난징의 폭우로 하루 연기했다.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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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북방이 답이다.

북방이 열린다. 중국, 러시아 그 광대한 땅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의 훈풍이다. 판문점 선언으로 우리의 시선이 만주, 연해주를 거쳐 유럽에 꽂히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중국 다롄을 거쳐 남만 철도로 선양,창춘을 지나 하얼빈에 잠시 정차한다. 다시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만저우리-치타-이르쿠츠크-모스크바를 지나 베를린역에 내리니, 1만 여 km 유라시아 코스다. 머나먼 유라시아 행이 아니라도 좋다. 나주를 출발, 서울, 개성에서 숨을 고른다. 평양-개성간 평성선에 올라 신의주, 압록강 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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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망친 전남군수들

모두들 땅끝을 주시한다. 해남의 민선 자치사는 '잔혹' 그 자체다. 2002년 7월1일부터 2018년 4월까지 16년 동안 임기를 채운 군수가 단 1명뿐이다. 그 조차도 구속돼 복역 중이다. 지난 2002년 민화식 군수가 취임했으나, 선거 출마로 사퇴, 1년 11개월에 그쳤다. 이어 박희현 후보가 당선돼 2006년 6월30일까지 1년 8개월간 재임했다. 그는 재선에 성공했으나, 1년도 안 돼 구속되면서 잔혹사는 시작됐다. 박 군수가 1년 3개월 만에 하차하고, 김충식 씨가 입성했다. 그도 비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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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선거판이 바뀌고 있다.

시ㆍ도지사 선거 판이 심상찮다. 예전과 전혀 다른 기류랄까. 민심을 자극하는 단발성 이슈가 아닌,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다. 미투 운동을 말하는 게 아니다. 후보와 유권자가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그저 자치리더를 뽑는 정치이벤트로 여겼다. 이번에는 광역단체장을 꼭 지역일꾼으로만 보지 않는 듯하다. 자치 리더가 아닌, 미래 권력으로 판단한다. 우리 지역 시ㆍ도지사가 앞으로 대통령감이냐, 아니냐를 본다는 것이다. 후보들도 광역단체장을 청와대 가는 디딤돌로 여긴다. 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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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전남도지사를 어찌할거나

잃어버린 16년이다. 민선 3기 박태영ㆍ박준영, 4ㆍ5기 박준영, 6기 이낙연 지사까지, 긴 세월이다. 더 길어질지도 모른다. 고 박태영 지사는 1년10개월만에 도청을 떠났다. 장장 10년 역임한 박준영 지사는 친환경농업, 한옥마을, 관광호텔 건립, F1자동차경주 등 다양한 도정을 펼쳤다. F1경기장 건설 지방채(빚) 2900억 원, 4년간 대회 누적적자가 1900여 억 원에 달한다. 5000억 원을 쏟아 부었다. 이 지사(2년 11개월)의 도정목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과 역점시책인 '숲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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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이 후보를 지지한다

전라도 새천년 새 해가 밝았다. 새천년 첫 해,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예비 후보자들의 행보도 벌써 분주하다. 최악을 피하는 게 선거지만,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한다. 문제는 선택이다. 늘상 정당 보다는 인물, 지역보다도 인물이라고 말한다. 공약도 보겠다고 한다. 하지만 선택은 꼭 인물 본위만은 아니다. 지난 총선이 그랬다. 광주시장 여론조사를 하면 그래도 '인물'을 보겠다고 한다.'인물'이 뭘까. 출신, 학력, 경력을 인물로 보는 듯하다. 스펙, 프로필과 인물론의 동일시이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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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8 발포명령, 최세창 공수여단장이 받았다.

발포명령 규명은 5ㆍ18 진실찾기의 핵이다. 1980년 5월21일 오후 1시께 도청 앞 집단 발포를 누가 명령했는지 찾아야 한다. 그날 숨진 이가 50여 명인데, 죽인 자는 아직도 모른다. 그저 막연하게 전두환으로 추정할 뿐이다. 5ㆍ18 당시 공식 자위권 발동은 5월21일 오후 8시30분 하달된다. 동시에 실탄 분배 지시도 떨어진다. 이희성 계엄사령관은 앞서 7시30분 방송을 통해 자위권 보유를 천명한다. 자위권은 발포 명령을 뜻했다. 발포(자위권 발동) 명령은 24일 오후 6시 '작전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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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어찌할거나

하락세에 반등 모멘텀도 안 보인다. 호남은 문재인, 영남은 홍준표 후보에 밀린다. 일시적 열세가 아니라 구조적인 하향 추세다. 투표까지 닷새, 시간도 그렇다고 우군도 없다. 안 후보의 대세 상승은 문재인과 보수의'대체재'에서 출발했다. 호남에서 문재인의 대안으로, 보수 진영에서는 '양자'나 '데릴사위' 쯤으로 여겼다. 최악을 피하려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심사였다. 안철수 지지 세력은 '호남+보수'라는 불편한 동거였다. 그러다 보니 광주와 대구에서 말이 서로 달랐다. 말이 다르니 정체성 협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