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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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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퍼스트맨과 누리호

"한 인간에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닐 암스트롱(1930~2012)이 지구로 복귀한 후 남긴 유명한 말이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디딘 지 50년이 지났지만, 그의 달 탐사 이야기가 최근 세간의 화제다. 암스트롱의 인류 최초 달 착륙 미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화화한 '퍼스트맨'이 지난 10월 18일 개봉돼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은 이유도 있지만, 지난달 28일 순수 국내 기술로 개...

‘사기 공화국’

최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여성에게 4억5000만원의 사기당한 것을 두고 의문점이 증폭됐다. 이성적 판단으론 당할 수 없는 허무맹랑한 사기 행각에 무려 10개월간 속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대통령 부인, 대통령 혼외자 보호자 행세까지 한 사기꾼에 돈을 건네고, 취업에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 다행히 윤 전 시장이 10일 검찰에 출두키로 함에 따라 사건의 전말은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으로 속을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사기꾼들에게 속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

녹차라떼

2012년 여름, 국민에게 충격을 준 사진 한장이 있었다. 유리잔에 담긴 진한 녹색의 강물을 찍은 이 사진은 '녹차라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언론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고 물 부족을 해결한다며 세금 22조원을 들여 밀어붙인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낳은 참사다. 특히 녹조라떼라는 말은 생명의 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든 MB의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고유명사가 됐다. 4대강 바닥은 썩은 펄로 뒤덮이고 산소가 고갈되면서 메탄가스가 올라와 악취를 풍기는 죽음의 공간으로 변...

판사를 조롱한 시인

"그러나 나는/면서기가 되어 집안의 울타리가 되어 주지 못했다/황금을 갈퀴질한다는 금판사가 되어/문중의 자랑도 되어 주지 못했다…"(김남주의 시 '그러나 나는' 중에서) "그는 금판사가 되면 돈을 갈퀴질한다고 늘 부러워했다/금판사가 아니라 검판사라고 내가 고쳐 말해주면/끝내 고집을 꺾지 않고 금판사가 되면 골방에 금싸라기가 그득그득 쌓인다고 했다…"(김남주의 시 '아버지' 중에서) '전사 시인' 김남주의 시에는 '금판사'가 자주 등장한다. 그는 시를 통해 판사들을 맘껏 조롱했다. 판사들 입장에서는...

삼한사미(三寒四微)

 유아기 어린이들의 우상인 '공룡'이 언제, 어떻게 갑자기 지구상에서 사라졌는 지에 대한 학설은 많다. 소행성이나 혜성이 지구와 충돌한 뒤 그 여파로 대멸종에 이르렀다는 설도 그 중 하나다.  소행성과 충돌한 뒤 엄청난 먼지와 파편이 대기중으로 퍼졌을 것이고 이 먼지가 상층부 대기층에서 햇빛을 차단해 하늘을 흐리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지구와 충돌하며 거대한 산불이 발생했을 것이고 그 연기와 재, 파편 역시 하늘을 뒤덮어 온 세상을 어둡게 만들었다. 햇빛을 받지 못한 식물이 고사했으며 초식동물 역시...

말(言)의 기운

말을 의미하는 한자 '언(言)'에는 묘한 뜻이 숨겨 있는 것 같다. 두(二)번 생각한 다음에 천천히 입(口)을 열어야 비로소 말(言)이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말에도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 있듯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나고, 기운이 느껴진다. 기분 좋은 말은 상대방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이롭게 한다. 일상 생활이든, 직장 생활이든, 대인 관계든 모든 관계 속에서 오가는 대화 속에서 '고맙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

‘엘리시움’

미국의 유명배우 맷 데이먼과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엘리시움'은 지난 2013년 개봉한 미국 SF 영화다. 영화 제목인 '엘리시움(Elysium)'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착한 사람만이 죽어서 가는 일종의 낙원'을 의미한다. 옛 그리스인들은 지구 서쪽 끝에 '엘리시움'이라는 땅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죽음의 고통 없이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영화 속에 묘사된 '엘리시움'은 지구와 달 사이에 떠 있는 거대한 인공행성으로, 전 세계 상위 1% 부자들이 지구를 버리고 이주한 정착지다. 핵전...

궤변

서양의 철학자들 중에는 '소피스트'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원래 그리스어로 '알고 있는 사람', '지식을 주고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들은 교묘한 논리를 갖추고서,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가지고 사람들의 정신을 어지럽게 했다. '당신이 무엇을 잃어버리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당신이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뿔피리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뿔피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의 논리 전개다. 소피스트가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궤변가'라는 부정적 의미로 ...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제1회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열린 것은 1983년 4월 14일이다. 첫날에만 무려 1만5000명의 구름 관중이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씨름대회 마지막 날의 천하장사 결정전 TV 시청률은 무려 61%를 기록했다. 당시에 씨름이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가를 알 수 있다. 제1회 천하장사에 등극한 선수는 당시 경남대 2학년이던 스무 살의 이만기다. 이준희와 홍현욱을 꺾고 결승에 오른 그는 '모래판의 여우' 최욱진을 배지기로 메다꽂고 거금 15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그는 은퇴할 때가지 천하장사 10...

이름 바꾸기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원래 이름은 '김대중(金大仲)'이었다. 한글은 같지만 한자인 '仲'(버금 중)을 '中'(가운데 중)으로 바꾼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은 청년 시절 사업에 실패하고 정치에 뜻을 둔 이후에도 선거에서 계속 낙선하자 60년 초반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버금간다는 것이 결국 최고에 오르지 못하는 부정적 의미라는 주위의 권유 때문이었다. 이름 때문은 아니겠지만 결국 김 전 대통령은 개명 이후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대통령에 재임하면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업적을 남겼다. 사람이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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