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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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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주글로벌모터스 박광태 대표에게 바란다

'광주형 일자리' 핵심 모델인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주)광주글로벌모터스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날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침체 위기에 빠진 광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구원투수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재무적 투자 유치, 복지 인프라 구축, 노사 문제 해결, 유사 사업과의 차별성 극복 등 과제도 산더미처럼 쌓여 성공적인 정착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이끌어갈 초대 대표이사에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선임됐다. 앞으로 현대자동차와 광주은행이 각각...

전남 인구 상반기에 또 1만 명 빠져나갔다니

전남 인구가 올 상반기에만 또 1만 명 가까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 이동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남의 순유출 인구는 9799명에 달했다. 연령대로 보면 10대(-1038명), 20대(-6627명), 30대(-10367명) 등 주로 젊은층이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 광주시는 1001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인구는 1966년 405만46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들어 2004년 말에는 200만 명선이 무너졌다. 2010...

반성커녕 적반하장식 대응한 시험지 유출 고교

명문대 진학 실적을 높이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유출하는 등 부당한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는 지적을 받은 광주 A고교가 광주시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학교는 20일 교문 입구와 학교 건물 등에 '광주교육 사망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한 '성적조작·성적비리 사실이면 학교를 폐교하겠다', '군사정권 능가하는 협박과 조작 감사가 정의인가? 진보인가?', '실수한 교사 징계하고 고발하는 교육청 무서워서 교사하고 싶겠는가?' 등의 격앙된 내용이 담긴 ...

5·18-부마항쟁 단체의 연대가 갖는 의미

5·18기념재단과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관계자들이 오늘 광주에서 만나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5·18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지연 대응 방안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현황(입법 예고 이후 절차 미흡)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 공동 개최 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의 면면은 두 항쟁을 대표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송기인 이사장, 5·18기념재단 이철우 이사장,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정춘식 회장, 5·1...

‘보복운전’ 광주·전남에선 되레 늘고 있다니

'도로 위의 흉기'로 불리는 보복운전이 그치지 않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18년 보복운전은 전국적으로 모두 8835건이 발생했다. 이 기간 동안 광주·전남에서는 5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보복운전 건수가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광주와 전남은 되레 증가했다. 경찰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보복운전 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17년부터 특정인을 자동차로 위...

고령화 시대 그늘에서 허덕이는 지역 노인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광주에서 중증질환을 앓던 70대 노부부가 같은 날 세상을 등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알 동구 산수동 한 주택에서 A(79)씨와 그의 아내(74)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부가 숨진 장소에선 가족에게 남긴 편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오랫동안 병을 앓아온 노부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인을 단정할 순 없지만 노 부부가 처지를 비관해 ...

세계수영대회 성과 ‘레거시’ 사업으로 이어져야

어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폐회식을 끝으로 지난 한 달여 동안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켰던 지구촌 수영인들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월 12일 막을 올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94개국에서 2538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한국 스포츠사를 새로 썼다. 선수권 대회가 끝난 뒤 열린 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8월5일~18일)는 그야말로 세계수영동호인들의 축제였다. 84개국 567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

난국 극복한 DJ의 통찰력과 혜안이 그립다

어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10주기였다. DJ 10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지난 주부터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 DJ 추모 열기가 뜨거운 것은 10주기라는 것도 있지만, 한일 관계를 비롯한 국제정세와 남북 관계 등이 위기로 치닫고 국내 정치권의 대립도 심화되면서 그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DJ는 한국 민주주의의 대명사다.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마침내 여야간의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완성했다. 그는 대통...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날개 편 무안국제공항

올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6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무안공항 전체 이용객 수는 60만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0.3%가 증가했다. 무안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6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면 최근 일본 노선 이용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이용객 100만 명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안공항의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국제노선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 무안공항의 국내선 정기노선은 제주행이 주 8편...

‘독립운동하면 3대 망한다’는 말 현실이라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후손들이 가난과 병마에 찌든 삶을 살고 있다. 이러니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자조 섞인 한탄이 광복 74주년이 된 오늘도 우리 주변에서 맴돌고 있는 것 아닌가. 전남일보가 광복 74주년을 즈음해 만난 김순남(88·광주 북구 우산주공아파트) 할머니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김 할머니의 조부인 김영백(1880~1910) 의병장은 장성에서 의병을 일으켰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후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인 김 할머니는 비좁은 방 한 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