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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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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영웅들

필자는 수퍼 히어로 영화를 굳이 극장까지 찾아가서 보지는 않는다. 그 장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즐긴다. 무료할 때 기분 전환하기에는 그만한 장르가 또 어딨겠는가? 휴일에 집에 있을 경우 필자의 tv는 대부분 날아다니는 영웅들이 점령하고 있다. 허나 집 밖으로 한발자욱이라도 나오게 되면 수퍼 히어로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진다. 왜냐면 필자는 현실의 수퍼 히어로를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기자 초임 시절이다. 3년을 갓 넘었을 때, 광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에는 취재 규범이 지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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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판’이 사법부 신뢰 회복의 열쇠다

10여 년 전 광주지방법원 출입기자 때의 일이다. 당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판사들이 지역 유력인사들과 어울리며 향응을 제공받고 접대골프를 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범죄의 유.무를 가리는 사법적 판단의 최후 보루 역할을 하는 판사들이 지역 유지들을 사사롭게 만나고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는 사실에 국민은 분노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대법원의 판사 비리 재발 방지책이 전국 법원에 일제히 시달됐다. 중요사건 재판 결과가 나오면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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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는 한전이 울릴 서른 다섯번째 북소리

“우리는 글로벌 기업을 표방하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기여해야 합니다. 제가 알기론, 나주에선 매년 제야 행사로 금성관 옆에 있는 정수루에서 나주의 가장 중요한 ‘산 스물네 개’와 ‘하천 열 개’의 수를 합쳐 서른네 번의 북을 친다고 합니다. 우리 한전이 주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키워서, 언젠가 그 북을 서른다섯 번 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지난 4월 13일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 취임사 일부>‘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시즌 2의 중심에 서 있는 한전은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김종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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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족 골목에서 떠올린 광주형 일자리

전남일보의 신(新)사옥 주변 골목엔 공무원 입시 학원이 많아 공시족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검은색 트레이닝 바지에 ‘삼디다스’ 슬리퍼를 신고 한손엔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 다른 손엔 수험서를 들고 다닌다. 얼굴엔 웃음기도, 핏기도 없다. 학원가 주변에 빼곡이 들어선 카페에서는 더위에 지쳐 테이블에 얼굴을 파묻고 쪽잠을 자는 수험생을 흔치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려온다.14.2대 1. 올해 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다. 20대 낭만을 포기하고 학원가를 맴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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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재도약 위한 전제조건

프로야구 한화 이글즈의 상승세가 무섭다. 그동안 한화는 늘 꼴찌에서 맴돌던 팀이었다. 전문가들은 올시즌 시작도 전에 아예 하위권으로 치부했다.시즌 초반 상위권을 달릴때면 그저 ‘몇조금 못갈 것’ 또는 ‘조만간 미끄러질 것’으로 평가절하 했다. 한화는 그동안 힘 한번 못쓰는 팀으로 낙인찍혀 있었다. 그렇다고 늘 약팀만은 아니었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를 창단한 뒤 88년, 89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록 해태 타이거즈에 두 번 다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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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월드컵 보고서’작성 유산으로 활용하자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요즘이다.한국축구 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면서 즐거움 보다는 안타까움과 탄식을 쏟아내는 축구 팬들이 많은 것 같다.대회 F조 예선 1차전인 스웨덴과의 경기는 유효 슈팅 0개라는 치욕적인 경기력으로 0-1로 졌고, 예선 2차전인 멕시코와의 경기는 2-1로 패배했으나 선수들의 투혼 발휘와 손흥민의 월드클래스급 골로 인해 그나마 위로가 됐다.27일 독일전이 남아있지만 다득점 승리가 쉽지 않아 한국팀의 16강 진출은 어려워보인다.한국축구에 대한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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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선거운동 근절, 유권자에 달렸다

지난달 31일 대구를 찾았다. 광주전남기자협회와 대구경북기자협회 간의 상호 교류 업무 협약식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공교롭게 이날부터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터라 대구 시내 곳곳에서 선거 홍보용 플래카드, 유세차량 등이 자주 눈에 띄었다.대구.경북지역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고 자연스레 대화 주제는 지방선거로 흘렀다. 현지 기자들은 대구.경북의 각 정당별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현직 단체장과 공무원 등이 연루된 관권선거 논란, 후보자들의 전과와 음주운전, 논문표절 등을 둘러싼 흑색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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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관광객 5000만 시대 '의 그늘

계절의 여왕 5월. 산과 들로 나서는 행락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개최하고 있는 축제현장에는 어김없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넘치고 있다. 여기에 남도가 관광객 증가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부상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바로 '전남 관광객 5000만 시대' 얘기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을 찾은 관광객은 '5000만명'을 돌파한 5079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7643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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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 없는 6ㆍ13 지방선거

모든 선거에는 시대정신이 투영돼 있다. 오는 6ㆍ13 지방선거의 시대정신은 누가 뭐라해도'주권재민(主權在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은 역설적으로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민주주의의 평범한 진리를 확인케 했기 때문이다.주권재민 정신을 6ㆍ13 지방선거 어젠다로 치환하면 중앙집권적 권력구조 해소, 실질적 주민자치의 실현 쯤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주권재민에 기반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6ㆍ13지방 선거 때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했다. 6월 개헌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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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와 응원 변천사

'사공의 뱃 노래 가물거리며/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부두의 새아씨 아롱 젖은 옷 자락/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노래 이난영)전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얼거릴 줄 아는 노래다. 목포에서 태어난 이난영(1916~1965ㆍ본명 이옥례)은 6세 때 태양극단 순회공연 중 막간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순회극단을 따라 나섰다. 1935년 가사모집에서 입선된 문일석(文一石) 작사에 손목인 곡 '목포의 눈물'이 히트 하면서 가요계의 새 별로 등장했다. 일제시대 불리던 '목포의 눈물'이 80년대 광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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