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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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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지난 5일 광주광산구장애인협회가 사랑의 김치 1500포기를 광주고려인마을에 전달하고 있다.

고려인과 따뜻한 연말… 주고받는 나눔

● 사랑의 김장 김치 전달 잇따라 최근 광주 광산구장애인협회와 광주동신여자중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너나들이 봉사단이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의 겨울나기를 위해 정성껏 버무린 김장김치를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광산구장애인협회가 사랑의 김치 1500포기를 버무려 거동이 불편한 광산구 관내 중증장애인 가구와 사회적 취약계층인 고려인동포, 북한이탈주민 가정에 전달하고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협회는 이날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에게 사랑의 김치 30박스를 전달하고 이주 초기 정착에...

8만 고려인 권익 대변할 ‘대한고려인협회’ 출범한다

국내에 거주 중인 8만여명 고려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고려인협회'가 발족한다. 협회는 특히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조명되지 않은 고려인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독립운동사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대한고려인협회 준비위원회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협회 창립식을 갖는다. 이번 대한고려인협회 발족은 지난해 9월 열린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만민회의' 이후 1년여의 기간 동안 전국 10여개 지역 고려인 대표들...

“고려인 처지 이해 부족… 포용할 수 있는 제도 갖춰야”

"중앙아시아 고려인에게 모국어를 되찾아주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현실적인 제도가 뒷받침돼야만 한다." 구한말 연해주로 건너간 고려인들이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에 의해 척박한 중앙아시아로 내몰린 지 올해로 81년. 현지 고려인들은 어느새 4~5세대까지 대를 이어가며 고국에 대한 기억과 모국어를 자연스레 잊어가는 현실이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그리던 고국땅을 밟은 고려인들은 또다시 이방인 신세가 됐다. 그들은 엄연히 같은 동포이면서도 쉽사리 한국사회에 스며들지 못하고 있다. ...

광주의 또 하나의 상징, 고려인 마을

'고려인 이웃 만들기' 중앙아시아 탐방 여행중 가장 인상 깊은 곳은 우즈베키스탄 김병화 박물관과 키르기즈스탄 고려인 마을 카라발타였다. 김병화 박물관은 구 소련시절 노력영웅 김병화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고려인들은 수 십리 인공운하를 파서 물길을 내고 박토를 옥토로 일궜다. 참혹했던 강제이주의 고난을 딛고 일어선 '파란만장한 정착기록'이다. 구 소련시절 김병화 같은 고려인 노력영웅이 200여명 배출됐다. 키리키스탄 고려인마을 '카라발타'는 고려인들의 삶의 현장이다. 한인교회를 ...

우리는 고려인을 맞을 준비가 돼 있는가?

중앙아시아는 20여년 전 필자가 잠시 살던 곳이기도 했고 그 이후에도 거의 매년 방문하였던 곳이어서 아주 생소하거나 낯선 곳은 아니었다. 그런차에 지난 10월 방문의 목적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고려인의 한국어 사용에 관한 실상을 조사하고 또 그와 관련된 여러 현상학적 이유를 밝히는 데 있었다. 방문단이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궁금증은 '왜 고려인들은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할까'라는 물음이었다. 방문단의 구성과 일정의 거의 전부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되고 움직이는 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고려 사람, 모국어 교육 그 시작은

"한국말을 잘 못해요. 죄송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난 고려인문화협회장 박 빅토르는 방문단에게 어눌하지만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넸다. 방문단은 곧 가이드인 우즈베키스탄 사람 나르쿨로프 벡에게 통역을 부탁해야 했다. 뿌리는 같지만 결국 박 빅토르와 방문단은 벡이라는 우즈베키스탄 가이드를 통해야만 의사전달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던 차에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김병화 박물관을 둘러보다가 문득 의문이 들었던 건 김병화라는 한국식 이름이었다. 구 소련에서 군인이며 정치인이었던 인물인데 러시아식 이름이 아니었...

“고려인 4~5세대 한국땅 밟게 해줘야 한글도 살아남는다”

"언어는 나이가 어릴수록, 실생활에 빈번히 사용할수록 당연히 늘 수밖에 없습니다. 고려인 부모를 따라 한국에 간 4~5세대들을 한국사회가 받아주고 한국아이들과 같은 교실에서 교육받게 한다면 훨씬 더 빨리 모국어를 습득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달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종학당에서 만난 허선행(54) 학당장은 고려인이 모국어를 잃어가는 현실에 대해 그 나름의 대책을 내세웠다. 우즈베키스탄 진출 한인 1호로 알려진 그는 특히 현지에서 십수년간 한국어 교육을 펼친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 만큼...

“양국 교류 언어가 숙제… 현대식 교육센터 곧 개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경제발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자국 근로자를 한국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언어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식 언어교육센터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고동노동부에서 만난 에르킨 무히디노프 제1차관은 '경제발전 모델'인 한국과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위해 자국민의 언어 습득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해마다 3000여명 이상이 한국에 취업하는 가운데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소련으...

광주고려인 살아있는 역사마을 조성 위한 잰걸음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들이 우리 역사 공부에 열중이다. 고려인 마을을 살아있는 역사마을 조성과 고려인 동포들의 다양한 역사 물품들을 전시할 박물관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8일 광주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최근 광산구 월곡2동 주민대표와 신조야 고려인 마을 대표를 비롯한 고려인마을 지도자 등 30여명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찾아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를 체험했다. 탐방단은 경남하동 최참판대 마을과 담양 메타프로방스, 천연염색체험장 등을 돌아보며 살아있는 역사마을 조성에 따른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했...
노무라 모토유키가 청계천박물관에 기증한 1960년대 청계천 판자촌. 청계천박물관 제공

<산업화시대 디아스포라 호남人> (3) 맨주먹 상경의 현실

빈털터리 서울 생활판자조각 붙인 움막전쟁통 피난민 방불개발 광풍 불었을땐광주 개발지로 쫓겨달동네·봉제공장…곳곳에 서린 수난사전라도 사람 노동력결국 산업화 밑바탕 1960년대 서울은 전후복구와 도시정비, 경제개발 등으로 어수선했다. 그럼에도 이촌향도로 서울을 찾은 농촌인구는 날로 증가했다. 서울은 시골서 밀려드는 사람들을 수용할 태세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10~12시간씩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맨주먹으로 달려온 전라도 사람들을 반기는 곳은 없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무작정 상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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