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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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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김기봉 디지털뉴스국장

김기봉 디지털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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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디지털뉴스본부 디지털뉴스국장

“하필 전라도여”…이 움츠러듦의 비애를 끝내자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현재 진행형 금호그룹 경영위기·여수산단 대기업 불법에도 지역 비하 역사적 고비 때마다 사람의 도리 다했는데 이유없는 차별 자강(自强) 통해 편견 불식하려면 광주형일자리 성공해야 "요 빌어묵을 서울이란 디서는 전라도 사람이야 허먼 무시허고 차별허고 의심허고 손꾸락질 안혀? 똑겉이 대학 나오고 똑겉이 똑똑헌 사람들이 전라도라고 혀서 출세길이 맥히고 취직이 안되고… " 조정래의 소설 '한강'에서 막일꾼으로 나오는 천두만은 전라도의 설움을 그렇게 토해냈다. 그의 한탄...

애잔한 금호

'코닥 모멘트(Kodak Moment)'라는 말이 있었다. 사진으로 남겨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소중한 순간을 뜻한다. 그런데 '순간(Moment)'이란 단어 앞에 왜 필름 회사 '코닥'이 접두사처럼 부착돼 있었을까. 사진을 찍고 싶을 땐 항상 코닥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코닥이 전 세계 필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컸다는 방증이다. 그랬던 코닥은 시장의 변화에 둔감해 결국 파산하고 만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필름 시장이 무너져 내릴 조짐을 보였으나 코닥은 필름에 집착했다. 2000년...

‘천일염 위기’… 정부가 강 건너 불구경해서야

전남 지역 천일염 생산업자들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전남은 국산 천일염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천일염의 보고(寶庫)지만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해 생산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년 새 국산 천일염 가격이 72.4%나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천일염 가격 폭락은 국산보다 가격이 절반가량 싼 외국산 소금이 국내 시장에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산 천일염 상당량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 질서를 ...

부러운 ‘오루어크 돌풍’

미국 대통령 선거는 매번 역동적이며, 시대 요구를 반영한다.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후보로 혜성처럼 등장한 버니 샌더스는 자본주의 종주국 미국 사회의 모순을 수면으로 끌어올렸다. 미국인들은 '월가의 탐욕'에 공분과 환멸이 쌓인 터라 그를 주목했다. "지난 기간(40년) 동안 수천조 원의 돈이 중산층에서 상위 0.01%로 이동했다. 이것은 미국이 벌어들이는 돈의 99%가 상위 1%에게 가는, 엄청난 경제적 불균형을 의미한다." 70대 중반의 노정객(老政客)은 약탈적 시장경제가 초...

중금속 유출 위험 폐광 위에 태양광이라니

일제가 금광을 수탈한 뒤 방치해 놓은 폐광산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그간 폐광에서 유출된 중금속 탓에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았는데, 태양광 사업을 한다며 이곳을 파헤치면 '악몽'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 시설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곳은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청마을에 들어서 있는 폐광산 부지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일본인 회사 '일진개발 주식회사'가 대규모 채굴·제련 기기를 설치해 금을 수탈해간 장소이다. 광주 지역 ...

광주은행의 광주형 일자리 ‘마중물 투자’

광주은행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인 자동차공장 합작 법인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합작법인의 두 축인 광주시, 현대차를 제외한 외부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투자다. 광주은행은 투자뿐만 아니라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이번 결정은 합작법인의 신용도를 높여 향후 다른 투자를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초 광주시와 현대차는 광주형 일자리 추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완성차공장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어 하반기에 공장을 착공해 2021년엔 ...

팽목항에 ‘세월호 기록관’ 건립 거부해서야

떠올리기조차 싫은 참변도 기억해야 한다. 기억하지 않으면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 기억공간을 조성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전남도와 진도군은 팽목항에 '4·16 기록관'을 세워달라는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호소를 외면하고 있다. 팽목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현재 세월호 관련 시설물 철거안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기림비 △표지석 △4·16공원 △4·16팽목항 기록관(이하 팽목기록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도와 진도군은 '팽목항...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의 재판이 11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전 씨가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전씨는 5·18 관련 질문에 "왜이래"라며 화를 낸 뒤 법원으로 들어갔다.

‘5·18 발포 명령’ 질문에 전두환씨 ‘버럭’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가 11일 광주지법에 도착해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버럭 화를 냈다. 그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명령과 함께 광주 시민에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소 엉뚱한 대답과 함께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후 12시34분께 광주지법 후문에 들어선 전 씨는 법정동 건물 입구에서 "광주시민에게 한 말씀 해달라.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는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왜 이래" 라고 답했다. "광주 시민에 사과할 마...

분노하라

지난 2009년 93세의 '늙은 투사' 스테판 에셀 (1917년~ 2013년)은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성지(聖地)인 글리에르 고원에서 젊은이들을 향해 사자후(獅子吼)를 토해냈다. "레지스탕스 운동의 백전노장이며 '자유 프랑스'의 투쟁 동력이었던 우리는 젊은 세대들에게 호소한다. 레지스탕스의 유산과 그 이상들을 부디 되살려달라. 그리고 전파하라. 이제 총대를 넘겨받아라. 분노하라!" 생의 끝자락에서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던진 메시지는 2010년 34쪽짜리 소책자로 발간된다. 제목은 '분노하라'(돌베개)...

5·18 왜곡 처벌이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한국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3당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5·18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김진태 의원 등의 '5‧18 망언'으로 역풍이 거세지자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역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역공으로 내세운 논리 자체가 역사를 부정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나 원내대표는 '5·18 모독 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