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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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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 강제구인 절차 밟아 법정 세워야

회고록을 통해 사자명예훼손을 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오늘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나 전 씨 측이 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전 씨의 법률 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어제 "독감으로 열이 39도까지 올라 외출이 불가능하다. 광주까지 재판받으러 갈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해 5월 불구속기소 후 두 차례 연기 신청 끝에 지난해 8월 27일 첫 공판기일이 잡혔으나 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열리지 않았다. 이후 광주에서 공평한 재판...
(옥순종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겸임교수

기고>광주의 ‘보해미안 랩소디’

스포츠에서 홈경기는 승률이 높은 편이다. 한국 프로농구의 홈팀 승률은 평균 60%를 넘는다. 이동거리, 안정감, 응원에서 나오는 홈 어드밴티지(advantage) 덕분이다. 스포츠 계에서는 "원정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면 감기, 홈에서 연패하면 폐렴이다. 폐렴에 걸리면 죽기까지 한다"고 홈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홈 관중을 즐겁게 해야 흥행이 성공하기 때문이다. 시장(市場)에도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 소비자는 비슷한 품질이면 향토 기업을 선택했다. 지역민들은 고속버스를 탈 때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교육의창>나는 너다, 그리고 너는 나다

돌이키고 싶지 않은, 차마 가슴 아파서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있다. 2018월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운송설비점검을 하다가 숨진 김용균씨(24세)의 죽음, 그리고 2016년 5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으로 숨진 김군(19세), 2018년 8월 대전 물류센터 감전사고로 숨진 김군(23세), 2017년 11월 제주지역 현장실습생 이군(19세)의 죽음….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임에도 산재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1위이며, 2014년부터 5년간 산재로 숨진 노동자는 모...

급감하는 전남 인구…청년 유출부터 막아라

전남 지역 인구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전남도 연간 인구 감소 폭이 지난 201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도 주민등록 인구수는 총 188만2970명으로, 전년도 189만6424명보다 1만3454명이나 줄었다. 특히 40대 미만의 젊은층 감소와 65세 이상 고령층 증가 현상이 굳어지고 있다. 40세 미만 인구수는 2015년 79만9470명에서 지난해 74만490명으로, 5만8980명이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은 2015년 39만...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연구실장 김태종

기고> 실성(失性)과 본성(本性)

"내 남편 전두환은 민주주의의 아버지에요."살다보면 기가 막힌 말도 듣지만 이건 너무하다. 오죽했으면 민주당 최고위원 설훈 의원이 '실성해서 나온 망언'이라고 했을까. 그러나 이건 실성이 아니다. 본성이다. 저들〔통칭 전두환·이순자 류〕의 입장에서는 박정희처럼 몇 십 년 할 수 있었는데 7년만 하고, 체육관 선거 안하고 직선제 하게 했으니 이게 민주주의 아니냐 한 것이다. 사람은 각자의 안경으로 세상을 본다. 그래서 생각과 관점이 다르다. 그럼에도 이 사회가 유지되는 것은 오랜 세월 인류가 무...

누가 촛불이 꺼지길 바라는가

2018년의 마지막 날, 대한민국 국회의 운영위원회에서는 여야 의원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들은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불러냈다. 촛불로 세워진 현 정부 역시 이전 정부와 별다를 바 없는 민주주의 파괴세력이라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었다. 공격의 전면에 나선 제1야당은 운영위 위원 9명을 교체하는 등 가용 화력을 집중하며 총공세를 예고했다. 많은 국민이 이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었다. 같은 날,...
우리나라 특산물을 소개한 위백규의 '환영지' 속의 '동국물산도'. 나주 무, 전주 생강, 호남 종이⋅조기가 보인다. / 사진 상단 왼쪽 나주.전주에 동그라미 처주고, 하단 오른쪽 호남에 동그라미 처주세요.

전라도 인삼, 전국 최초로 재배되다.

전라도 인삼, 전국 최초로 재배되다. 백제 인삼, 중국에서 인기를 끌다.조선후기에 이르러 유통경제가 발달하자 상품작물이 각지에서 널리 재배되었다. 그런 작물로 목화, 인삼, 담배, 약재, 채소 등이 있었다. 인삼부터 알아보자. 충남 금산 지역의 전통 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2018년 8월에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내용이다. FAO는 산자락에서 순환식 이동 농법을 통해 토지를 자연 친화적으로 이용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햇빛의 방향과 바람의 순...

미래세대 문화담론> 도시관광에서 보행환경의 중요성

보행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이동수단으로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더불어 쾌적한 관광환경의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그동안은 무분별한 교통 편의성 확충 정책일변도였으나 이제는 사람의 보행권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고, 그로인해 관광지에서도 쾌적한 보행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광지의 교통관련 정책은 자동차교통량의 증가에 상응하는 도로, 주차장 확보 등의 자동차 위주의 교통시설 확충에 주력했고 이로 인해 보행 환경은 뒷전으로...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지난 겨울 이맘때였다. 짙푸른 빛깔의 윤기가 흐르는 이파리에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다. 두꺼운 이파리 사이로 얼굴을 내민 가시가 유난히 뾰족해 보였다. 빨갛게 콩알만 한 열매가 무수히 달린 송이에도 솜사탕 같은 눈이 포개졌다. 짙푸른 이파리와 빨강 열매, 하얀 눈이 극명하게 대비를 이뤘다. 한없이 탐스러웠다. 한낮의 햇살에 눈이 녹으면서 흘러내리는 물방울도 아름다웠다. 그 풍경이 한동안 발길을 붙잡았다.광주 양림동의 호랑가시나무에서다. 호랑가시나무는 양림산의 남쪽 기슭, 수피아여고 뒤편에서 자...
호주에서 온 바이크 여행자- 이야기와 모험을 찾아 시베리아에 온 젊은이들. 어느 시대에나 받아들여지는 창의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이야기는 안주와 익숙함의 틀을 벗어난 곳에서 자신의 한계와 만나면서 만들어진다고 나는 확신한다. 조상의 고향이 있는 영국이 그들의 목적지이다.

탐험가 김현국의 하바롭스크를 걷다 2

하바롭스크에서 넷째 날'킴, 이곳에서 살래'라는 말로 금요일 아침인사를 나눈 바이크클럽 회장 이반은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의 내용을 내게 전달해 주었다. 열시 반에 안드레이가 나를 찾아 클럽을 방문할 거라는 메시지이다. 며칠 전, 시 외곽에서 열렸던 바이크 축제에서 안드레이를 알게 되었다. 나를 초대해서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던 그의 말이 떠올랐다. 축제를 마치고 헤어지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며 자신의 명함을 내게 남겼지만 나는 그에게 연락하지 않았었다. 머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