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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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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생활옹기를 실어나르던 옹기배 모습, 사진 이토 아비토 제공

이윤선의 남도인문학>옹기장수와 옹기

무안 몽탱이 돌꾸쟁이 나루에서 서서 돌꾸쟁이 나루 앞 장엄하게 굽이쳐 흐르던 영산강은 더 이상 미동이 없다. 속절없는 시절만 간다. 그래서일까? 그 많던 고기들도 자취를 감춰버렸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 흐름이 끊어졌을까. 영산강가에서 만났던 일군의 할머니들이 하소연하시더라. "몽탱이 옹기 배가 나댕기지 않는데, 머할라고 그 강이 흐를것이여!" 몽탱이란 무안군 몽탄면을 현지에서 부르는 말이다. 그렇더라. 영산강이 흐르는 이유는 옹기배들이 나다니기 때문이었다. 마치 새벽닭이 울지 않으면 아침이 오지...

기고> 장마철, 안전과 품질을 생각한다

안전이 중요한 시기다.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요며칠 비소식이 많다. 마른 장마를 걱정했던 농촌에서는 비소식이 반갑지만, 혹시 모를 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비는 적게와도 문제지만 많이 와도 문제다. 농촌에는 가뭄에 대비해 하천수나 지하수를 끌어오는 등 용수를 확보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집중호우나 태풍에 대비해서도 배수개선과 구조물의 안전관리, 노후시설의 보수보강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원활한 용수공급과 현장의 안전을 위해 농어촌공사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기가 바로 ...

아침을 열며> ‘블루 이코노미, 전남’ 프로젝트와 블루오션전략

전남도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야심차게 가졌다. 블루 이코노미는 하늘, 바다, 바람, 태양 등 블루 자원을 기반으로 하여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남은 그간 개발에서 소외되어 왔지만 반면에 바다, 섬, 갯벌, 숲, 기능성 천연자원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자원 등이 잘 보존된 블루자원의 보고로서 이를 이용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의 최적지이다. 따라서 전남이 보유한 블루자원을 바탕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혁신할 비전을 제...

본격적인 폭염, 취약계층 종합 대책 절실하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지나간 이후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후텁지근한 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22일에는 광주와 전남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광주와 화순·나주·순천·광양·구례·곡성·담양에는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이나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폭염은 재난이나 다름이다.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쪽방촌 등 주거 취약 계층의 고통도 막심하다. 그들 대부분은 부채나 낡은 선풍기에 의존해야 하고 설사 에...

줄줄이 예선 탈락…한국 수영 뒷걸음질해서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메달밭인 경영이 지난 21일부터 시작됐으나 한국 선 수들의 성적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23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예선 경기에 4명의 선수가 나섰으나 모두 1차 관문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사흘째인 이날까지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올라 6위를 차지한 김서영뿐이다. 어제 경기에서 문재권(서귀포시청)은 남자 평영 50m 예선에서 23위, 여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조현주(울산시청)는 3...

문화향기> 문화의 다양성과 온전한 소통

필자가 경험한 최초의 문화적 충돌은 중학교시절 친구집에서 친구엄마의 화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작되었다. 그 때까지 내가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늘 청소하고, 빨래하고, 냉장고가 없던 시절이라서 하루가 멀다하고 남광주 시장을 오가면서 김치를 담갔다. 새벽이면 7명의 아이들과 큰집오빠들 까지 북적대는 작은 집에서 도시락을 두 개씩 준비하고 누가 밥을 제대로 먹었는지 확인도 못한 채로 또 집안일에 몰두하고 산더미 같은 손빨래에 하루해가 저물고 밤이면 펑크 난 양말을 꿰매고 기념품으로...
김기태 전남도의원

의정단상>합리적인 공사기간 산정, 적정공사비 혁신방안의 일환

적정한 공사기간 산정에 변화가 필요하다. 최근 급격한 건설 환경의 변화로 인해 체계적인 공사기간 산정 문제는 현실이 됐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이나 품질·안전강화와 같은 건설 환경 변화 및 폭염·미세먼지 등의 기후요인은 건설현장의 작업 불가능일수와 생산성 저하로 인한 작업일수 증가를 동시에 초래하고 있다. 이는 준공시점의 공기부족 및 발주자의 불합리한 공기단축요구 등으로 이어져 시설물의 품질저하는 물론이거니와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높이고 있다. 특히 천재지변이나 예산부족, 토지보상...
01-배천 원산리 청자 가마터

한성욱의 도자이야기>청자 발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 가마의 변천

청자 발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 가마의 변천 도자기는 점력을 지닌 바탕 흙의 재질적 특성으로 인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제외한 모든 물상을 표현하고 재현하며 창조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에 맞추어 제작되며 인간의 상상에 의해 여러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예술적 조형과 실용적 용도를 함께 지니고 있어 그 가격도 천양(天壤)의 차이를 보이는 높은 재화(財貨)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수비와 성형 등의 공정을 거친 날 그릇은 가마에 넣어져 높은 화력을 견뎌내면 마침내 흙에서 도자로 새롭게 탄생한다...

‘예정된 꼴찌’ 여자 수구팀의 아름다운 도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여자 수구 대표팀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퇴장했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어제 열린 쿠바와의 15·16위 결정전에서 0-30으로 패배한 뒤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들을 지켜보던 관중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수구 불모지인 한국에서 여자 수구 대표팀이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대회 출전권을 얻자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5월 말에야 부랴부랴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에 여자 수구팀이 없어 전문 수구 선수는 단 1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