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민관 함께 출산율 반전 모멘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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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민관 함께 출산율 반전 모멘텀 만들어야…"
●대통령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 참석
"출산율 반등 희망 보이고 있다" 밝혀
"일·가정양립 중기에 세무조사 유예"
  • 입력 : 2024. 09.25(수) 16:19
  • 서울=김선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선 세제 혜택과 국세 조사 유예화 같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일·가정 양립 지원 기업들에 감사를 표하면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출생아수와 혼인건수에서 출산율 반등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어렵게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살린 만큼 이제 민관이 더욱 힘을 모아 확실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일·가정 양립이 기업에 미치는 순기능을 강조하며, “직원의 임신, 출산, 양육을 지원하는게 기업에게 비용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오히려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에 맞춰 일 가정 양립을 잘 추진한다면 고용, 노무 여건이 개인별 맞춤형으로 바뀌어 나가면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결국 일 가정양립을 지원하는 것이 단순한 비용증가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성장을 이끄는 투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노동개혁이 일·가정 양립의 토양이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근로자 개인의 결정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동 유연성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것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방향이면서, 동시에 일가정양립 문화를 정착시키는 토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정책자금 지원이나 입찰사업 우대와 같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만들겠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