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국회의원과 현안 입법활동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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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영록 “국회의원과 현안 입법활동 협업”
정책 제안 보좌 역할 등 중요
"특별법 제·개정…민생대책 총력"
  • 입력 : 2024. 06.11(화) 15:20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일 “일당백으로 일할 수 있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많아진 만큼, 국비예산 뿐만 아니라 부처의 불합리한 정책 제안이나 도정 현안과 관련한 입법활동 등에서도 협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어 “지난주 개원한 22대 국회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여러 상임위원회로 분산돼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체제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앙부처의 불합리한 제도의 경우 지자체에서 계속해서 개선을 요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나, 국회의원은 소관 상임위에서 지속적인 질의답변을 통해 합리적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으므로 정책 제안을 위한 보좌 역할에도 나서는 높은 수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특별자치도특별법이나 해상풍력특별법,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과 여순사건특별법 개정 등 도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법안 제·개정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협력을 요청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우농가와 중소기업, 건설업, 음식점업, 어선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소상공인 2년 만기 정책자금 상환시기가 돌아와 막막한 상황이므로, 정책자금 추가를 비롯해 각 분야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충분한 토의를 거쳐 종합적인 민생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6월 말 5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그동안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가입해줬기 때문이나, 앞으로는 회원 확보에 점점 어려움이 있을 것이므로 전 실국에서 관심을 갖고 관련 분야 모집에 나서야 한다.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킬만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행정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 지사는 “현장행정은 현장과 소통해 애로사항을 살피고, 정책의 문제점을 발굴하며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찾아내는 것”이라며 “분야별 전문가 그룹이나 자문그룹 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사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인수인계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가 승계되도록 함으로써 현장 소통을 강화하자”고 독려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