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희 북구의원. |
이 의원은 “북구는 올해부터 부구청장 직속부서인 청년미래정책관을 신설하고, 저출생·인구감소 대책을 한 곳에서 논의할 수 있는 인구정책팀을 구성했다”며 “북구는 저출생 대응 홍보 캠페인이나 육아골든벨 등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식 개선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실질적 환경 조성과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결혼축하금과 출산·육아수당, 난임 시술비 소득 기준 폐지 등 파격적인 출산·돌봄 장려 정책과 같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육아휴직 일괄 강제 혹은 기업들이 전사적으로 이를 장려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보다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동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총인구가 감소세에 접어든 만큼 절대 인구를 늘리기 어려운 조건에서 유동인구를 포함한 생활 인구가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일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며 “구도 비엔날레, 말바우시장 등 북구 8경 명소를 먹거리 및 체험, 숙박 등에 접목시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개발한다면 생활인구 유입 증대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