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유플러스가 기아 봉고에 공급하는 LPDi 차량용 환형 용기. 대유플러스 제공 |
대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2월 초도물량 4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연 평균 5만대, 총 975억원 규모로 납품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LPDi 차량용 환형 용기 공급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기인해 성사됐다.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 내 소형택배 화물차의 신규 경유차 등록이 금지되고, LPG차 등의 친환경차만 허용된다.
LPDi 환형 용기는 출시 예정인 기아의 1톤, 1.2톤 봉고3에 장착되며 기존 실린더형 용기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기존 장착됐던 실린더형 용기 대비 가스 충전 용량이 약 12% 증가해 잦은 충전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대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물량 생산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4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해왔다.
대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택배 차량 용도의 디젤 자동차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LPDi 트럭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LPDi 차량용 환형 용기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